두산인프라코어, 공작기계 사업부 매각 '삐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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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 PE 자금조달 늦어지자 우선협상대상자 자격 박탈
두산인프라코어 공작기계 사업부문 매각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공작기계 사업부문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스탠다드차타드(SC) 계열 사모펀드(PEF) SC PE와 협상을 진행했지만 본계약을 체결하지 못했다”며 “현 시점부터 다른 매수 희망자들과도 병행해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29일 공시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달 SC PE를 두산공작기계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이달 말까지 계약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세부 조건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의견이 계속 엇갈리고 SC PE의 자금조달 일정이 지연되자 두산은 배타적 협상권을 박탈하기로 결정했다. SC PE는 당시 매각대금으로 1조3600억원을 제시했다.
투자은행(IB)업계에서는 지난달 본입찰에 참여했던 MBK파트너스가 유력 인수 후보로 떠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업계 일각에서는 공작기계 사업부문 매각 작업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두산인프라코어 공작기계부문은 자동차와 정보기술(IT) 분야 등의 제품 및 부품 생산에 쓰이는 기계를 만드는 사업부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달 SC PE를 두산공작기계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이달 말까지 계약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세부 조건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의견이 계속 엇갈리고 SC PE의 자금조달 일정이 지연되자 두산은 배타적 협상권을 박탈하기로 결정했다. SC PE는 당시 매각대금으로 1조3600억원을 제시했다.
투자은행(IB)업계에서는 지난달 본입찰에 참여했던 MBK파트너스가 유력 인수 후보로 떠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업계 일각에서는 공작기계 사업부문 매각 작업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두산인프라코어 공작기계부문은 자동차와 정보기술(IT) 분야 등의 제품 및 부품 생산에 쓰이는 기계를 만드는 사업부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