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29일 삼성생명으로부터 금융지주 설립계획안을 공식적으로 전달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이날 한 매체가 "삼성생명이 이달 20일쯤 금융지주사 설립계획안을 금융위원회에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한 데 따른 답변이다.

금융위는 "앞으로 금융지주 설립을 위한 인가 신청이 있을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적법성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생명은 전날 삼성전자가 보유중이던 삼성카드 지분을 인수하면서 최대주주(지분율 71.86%)로 올라섰다. 이에 재계 안팎에선 삼성그룹이 금융지주사 설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