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란 / 사진 = 씨제스 제공
라미란 / 사진 = 씨제스 제공
[ 한예진 기자 ] '응답하라 1988'에 출연한 배우 라미란이 촬영 중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응팔)'에서 '치타여사', '쌍문동 태티서'로 활약한 그는 29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응답하라 1988 라미란 종방 기자간담회'를 통해 화려한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라미란은 '14번째 아줌마 역할이다. 아줌마 연기를 할 때의 포인트는 무엇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일단 대본에 충실한다. 써주시는대로 연기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라미란은 "응팔 때 내 애드립이 많은 줄 아시더라. 거의 다 대본 안에 있는 것 그대로 했다"며 "극중 남편 김성균씨 밟는 것만 애드립이었다"고 밝혀 현장을 폭소케 했다.

또한 "특별히 아줌마라고 해서 따로 준비하는 건 없다. 보통 생각하는 아줌마 캐릭터가 수다스럽고 우악스러운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연기하면 나도 힘들고 보는 사람도 지겨울 것 같아서 살짝 비껴가는 캐릭터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고 자신의 아줌마 연기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라미란은 충무로의 대표 신스틸러 여배우로 영화 '친절한 금자씨', '국제시장', '히말라야' 등에서 감초역할을 해내고,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응답하라 1988' 등을 통해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2016년에는 영화 '김선달'과 '덕혜옹주', 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에서 남다른 연기력을 선보이며 '열일'하는 배우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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