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결석한 초등학생 가운데 4명의 행방이 불분명하고 18명은 학대나 교육적 방임 피해가 의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교육부는 29일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주재로 열린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장기결석 초등생 287명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를 보고했다.

조사 결과 소재지 불명확 아동 91명 가운데 87명의 행적을 파악했다. 이 가운데 10명의 부모가 고의로 학교에 보내지 않았고 18명은 자식을 학대한 정황이 포착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4명의 소재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3명은 부모와 함께 이동하는 것으로 경찰은 판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