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저출산 해결 위해 조선족 대거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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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저출산대책 회의'
신혼부부 맞춤형 행복주택
특화단지 2배 늘려 10곳으로
신혼부부 맞춤형 행복주택
특화단지 2배 늘려 10곳으로
정부와 새누리당은 29일 저출산 해결을 위해 신혼부부를 위한 맞춤형 행복주택 특화단지를 10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당 저출산대책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올해 중점 추진키로 했다고 특위 위원장인 이주영 의원이 밝혔다.
이날 회의는 당 지도부와 내각 수장들이 총출동한 ‘매머드급’ 규모로 진행됐다. 당에서는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 김정훈 정책위원회 의장 등 지도부가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 등 관련 부처 장관이 총출동했다.
당정은 신혼부부 맞춤형 행복주택 특화단지 5개 지구 조성 방안을 대폭 확대해 10개로 늘리기로 했다. 강 장관은 “지방 소도시에도 행복주택 공급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자녀를 셋 이상 낳는 가구에 대해 주거보장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김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저출산 문제 해법으로 “조선족을 대거 받아들여야 한다”고 제시해 도마에 올랐다. 김 대표는 독일은 출산율이 1.34까지 내려가서 이민을 대거 받은 결과 터키에서 몇 년 만에 400만명이 몰려왔다는 사례를 소개하면서 “우리는 조선족이 있어서 문화 쇼크를 줄일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싱글족에 대해서는 방법이 없지 않으냐”며 “세 자녀 갖기 운동을 해야 한다. 나는 이미 실천했다”고도 했다. 이에 대해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여당 대표가 청년들이 왜 결혼을 못 하는지, 왜 애를 안 낳는지에 대한 고민이 없다. 출산율 증대는 포기하시나”라고 비판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당 저출산대책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올해 중점 추진키로 했다고 특위 위원장인 이주영 의원이 밝혔다.
이날 회의는 당 지도부와 내각 수장들이 총출동한 ‘매머드급’ 규모로 진행됐다. 당에서는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 김정훈 정책위원회 의장 등 지도부가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 등 관련 부처 장관이 총출동했다.
당정은 신혼부부 맞춤형 행복주택 특화단지 5개 지구 조성 방안을 대폭 확대해 10개로 늘리기로 했다. 강 장관은 “지방 소도시에도 행복주택 공급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자녀를 셋 이상 낳는 가구에 대해 주거보장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김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저출산 문제 해법으로 “조선족을 대거 받아들여야 한다”고 제시해 도마에 올랐다. 김 대표는 독일은 출산율이 1.34까지 내려가서 이민을 대거 받은 결과 터키에서 몇 년 만에 400만명이 몰려왔다는 사례를 소개하면서 “우리는 조선족이 있어서 문화 쇼크를 줄일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싱글족에 대해서는 방법이 없지 않으냐”며 “세 자녀 갖기 운동을 해야 한다. 나는 이미 실천했다”고도 했다. 이에 대해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여당 대표가 청년들이 왜 결혼을 못 하는지, 왜 애를 안 낳는지에 대한 고민이 없다. 출산율 증대는 포기하시나”라고 비판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