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남부 겨울골프 여행지] 상쾌한 이웃나라 숲속에서…굿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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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구치현에 있는 조요CC](https://img.hankyung.com/photo/201601/AA.11197274.1.jpg)
야마구치현 조요·산요 골프장, 호숫가 절경에 탄성
![조요CC에서 라운드하는 골프관광객들](https://img.hankyung.com/photo/201601/AA.11197225.1.jpg)
야마구치현에 있는 골프장들은 역사가 오래됐고 필드 관리도 철저한 편이다. 그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골프장은 조요CC다. 50년의 역사를 가진 조요CC(18홀·파72·전장 6800야드)는 아라쿠사 호수와 소나무로 둘러싸여 있고, 호숫가에서 백로가 화사한 몸짓을 하는 아름다운 골프장이다. 페어웨이의 경사가 급격해 짜릿한 경기를 즐길 수 있다.
까마귀가 많기로 유명한 아사GC(18홀·파72·전장 6850야드)는 흰색 공만을 사용하는 이색 규정이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까마귀가 흰색이 아닌 공을 자꾸 건드려 경기를 방해하기 때문에 생긴 규정이다. 골프장은 경사가 완만하나 페어웨이 폭이 좁아 러프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계곡과 연못이 많은 산요그린GC(18홀·파72·전장 6680야드)는 워터해저드가 많아 긴장감이 넘친다. 커다란 호수가 있는 3번홀은 시그니처 홀로, 아이언으로 호수를 넘겨야 한다. 온화한 느낌의 프레지던트GC산요(27홀·파108·전장 1만200야드)는 대형 골프장답게 사쿠라, 쓰바키, 사쓰키 등 3개 코스로 세분화돼 있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제이홀리데이(jholiday.kr)는 ‘야마구치 3색 골프여행’ 상품을 내놨다. 아시아나항공 직항편을 이용해 골프장까지 2시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다. 매주 수·금요일 출발은 2박3일, 일요일 출발은 3박4일 상품이다. 79만9000원부터. (02)6349-4949
일본 규슈 중서부에 있는 구마모토현은 겨울 골프를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다. 대륙성 기후의 영향으로 겨울철 습도가 낮고 바람이 약하며 강우량도 적다. 기온 역시 10~15도 안팎으로 쾌적하다. 아소산으로 대표되는 아름다운 자연 풍광도 구마모토만의 매력이다.
구마모토현 야마나미 리조트GC, 아소산 보며 티샷
![아소 야마나미 리조트 골프장](https://img.hankyung.com/photo/201601/AA.11197235.1.jpg)
해발 743m에 있는 아소야마나미리조트GC(27홀·파108·전장 9694야드)는 상쾌한 공기와 아소산의 풍광이 인상적이다. 최고급 스프링스벤트 잔디를 그린에 깔아 공이 예민하게 반응한다.
아소그랑비리오CC(36홀·파144·전장 1만2999야드)는 살아 있는 골프 전설 아널드 파머가 직접 설계한 36홀의 대형 골프장이다. 시그니처 홀인 5번홀 페어웨이가 왼쪽으로 급격하게 굽어 있어 티샷할 때 슬라이스를 구사하거나, 높은 곡사의 샷으로 나무를 피해 가야 좋은 점수를 낼 수 있다.
온라인투어(onlinetour.co.kr)는 ‘아소 야마나미 3색 주말 골프 3일’ 상품을 판매 중이다. 아시아나 직항편을 이용하며 3월12일까지 토~월요일 2박3일 일정으로 매주 출발한다. 24시간 동안 온천이 개방되는 아소야마나미리조트에서 숙박한다. 79만원부터. (02)3705-8342
우동섭 여행작가 xyu20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