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고급차 격전지…신차로 볼보 입지 굳힌다"
라스 다니엘손 볼보자동차그룹 아시아태평양지역 수석 부사장(사진)은 “올해 올 뉴 XC90과 S90 두 대의 신차로 한국 시장에서 볼보의 입지를 굳히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9일 경기 고양시 아주오토리움 일산전시장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프리미엄 브랜드의 격전지인 한국의 까다로운 소비자들에게 올 뉴 XC90과 S90의 상품성을 인정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니엘손 수석 부사장은 또 “한국 시장, 나아가 아시아 시장에서 올해 볼보자동차가 완전히 다시 태어나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7인승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올 뉴 XC90이 출시된다. 하반기에는 플래그십(기함) 세단 ‘더 뉴 S90’이 나온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지난해 4238대를 판매했다. 전년 대비 42.4% 늘어났다. 다니엘손 수석 부사장은 “한국에서 볼보는 성공을 거두고 있다”며 “특히 S80은 중국 미국에 이어 한국이 3위 시장으로 고급차 부문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볼보는 올해도 한국 시장에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올 뉴 XC90과 S90이 볼보의 성장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신차 출시에 맞춰 판매 및 서비스망도 확충할 방침이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