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화장실은 물먹는 하마가 아니라고 전해라" 서울대, 제2회 신개념 화장실 기술발표회 개최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전세계적으로 10억여명이 물부족을 겪고 있고 23억여명이 비위생적인 환경에 노출돼 살아가고 있습니다. 물을 절약하면서도 위생적인 ‘신개념 화장실’을 개발하고 표준화시켜 세상을 개선시킬 수 있습니다”

    ‘빗물박사’‘변기박사’로 잘 알려진 한무영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는 1월 28일 서울대 지속가능물관리연구센터가 주최한 ‘제2회 신개념화장실 기술발표회’에서 ‘신개념 화장실’의 중요성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발표회에선 유엔(UN)이 발표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중 ‘물과 위생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물 절약과 위생을 한번에 잡는 신개념 화장실 기술이 다뤄졌다.

    한 교수는 2015년이 마감시한이었던 UN의 새천년개발목표(MDGs:Millenium Development Goals)중 ‘환경의 지속성 보장’ 목표가 실패한 이유로 원인보다는 결과에 초점을 맞춘 물관리를 지적했다. 그는 “변기 물 사용량은 전체 물 사용량의 약 30%에 이르고 변기에서 나온 분뇨가 물오염 원인의 80%를 차지한다”며 “댐이나 하수처리장 같은 결과중심적인 대책보다는 문제의 원인인 화장실을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춰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화장실의 문제점은 물과 전기를 과도하게 사용하고 분뇨를 천연비료로 활용하지 못한다는 점”이라며 “전 세계적인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선 화장실 기술 패러다임의 전환이 이뤄져야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발표회에는 신개념 화장실 기술을 개발한 6개 기업의 대표들이 참석해 기술을 설명하고 서울대 지속가능물관리연구센터가 개발한 재난·재해발생지역 긴급구호화장실 ‘119토일렛’이 소개됐다. 일반적인 변기의 구부러진 배수통로가 아닌 가변적으로 배수통로를 열고 닫는 기술을 통해 물을 절약하고 막힘현상도 없앨 수 있는 절수형 양변기(여명테크),수압에 따라 트랩이 넘어가는 구조가 아닌 자연배수구조를 통해 회당 3L의 물만으로 대·소변을 처리할 수 있는 양변기(글로벌코리아)등이 소개됐다. 소변을 물과 이물질로 걸러내는 특수용액이 들어있는 배수장치를 통해 물과 전기를 사용하지 않는 소변기(에코시스케이) 역시 관심을 끌었다.‘119토일렛’ 소개가 이어졌다. 설선물세트 크기에 무게는 1kg에 불과해 수송하기 쉽고 최대 300kg의 분뇨를 담을 수 있는 비닐백을 교체하기만 하면 돼 사용이 간편하고 위생적이다.

    한 교수는 행사를 마치며 “한국의 발전된 화장실 기술을 개발도상국의 ‘물과 위생문제’해결에 사용해 대외이미지를 높이고 개발도상국 물·위생문제 해결위해 ‘물없는 변기’를 지원하고 있는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과 공조하자”며 앞으로의 개발 방향을 제시했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마약사범으로 검거된 의사 395명…통계 이후 최대

      마약류 사범으로 경찰에 검거된 의사가 해마다 늘어 지난해 400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1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마약류 사범으로 적발된 의사는 395명으로 집계됐다. 2024년 337명, 2023년 323명에 이어 최근 3년 연속 300명대를 기록하며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마약류 사범은 마약, 향정신성의약품, 대마 등을 직접 투약하거나 처방하는 행위는 물론 제조·유통·소지까지 포함하는 개념이다.경찰은 2022년까지 의사와 간호사 등을 묶어 '의료인'으로 통계를 집계하다가 2023년부터 의사를 별도로 분류하고 있다.과거 의료인 전체 기준으로는 2020년 186명, 2021년 212명, 2022년 186명 수준으로, 200명 안팎에 머물렀다. 이를 고려하면 의사 마약사범은 최근 들어 증가 흐름이 뚜렷해진 것으로 해석된다.전문가들은 의사들이 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류를 진료 과정에서 직접 다루는 환경이 주요 원인 중 하나라고 보고 있다. 수면마취제 계열 약물을 치료 과정의 일부로 인식하다 보니 중독 위험이나 의존성을 과소평가하는 경우도 있다는 분석이다.실제로 관련 사건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2월에는 전 프로야구 선수 등 105명에게 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류를 불법 투약하고 약 40억 원을 챙긴 의사가 경찰에 붙잡혔다.2024년에는 서울 강남의 한 병원장이 환자 수십 명에게 상습적으로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로 수사를 받았고, 그의 배우자가 프로포폴 중독으로 사망한 사건도 발생했다. 같은 해 서울 성동경찰서에서는 자신의 병원에서 지인과 함께 프로포폴을 투약한

    2. 2

      얼마나 질투 심했으면…'충주맨' 연관검색어 '개XX' 소름

      퇴사 의사를 밝힌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을 둘러싸고, 충주시청 인트라넷에서 그의 이름을 검색하면 욕설이 연관검색어로 노출됐다는 주장이 뒤늦게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조직 내부의 시기와 불신이 상당했다는 증언도 함께 제기됐다.15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 충주시 공무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충주시 공무원 조직 내 시기와 질투는 엄청났다"며 "2024년 당시 충주 홈페이지에서 김선태를 검색하면 연관 검색어에 주무관님 욕이 떴다"고 주장하며 사진을 공개했다.공개된 사진에는 시청 인트라넷에서 '김선태'를 검색할 경우 연관 검색어로 '개XX'라는 표현이 노출된 모습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2024년은 김 주무관이 9급으로 입직한 지 7년 만에 지방행정주사(6급)로 승진한 해이기도 하다.A씨는 조직 분위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티타임이나 점심, 저녁 식사 자리에서 홍보맨 이야기가 나오면 인상을 찌푸리거나 바로 뒷담화를 하는 사람들을 여러 번 봤다"며 "제가 본 것만도 많았는데, 본인은 얼마나 스트레스였을지 짐작이 간다"고 적었다. 이어 "이 조직에서 나간 건 잘한 판단 같다"며 "선출직이 바뀌면 흔적 지우기나 공격이 들어올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주장했다.또 "팀원들에게 피해가 갈까 봐 지난해에는 외부 강의도 한 건도 나가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조직 내 갈등과 부담이 적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다만 A씨는 "충주시 내에도 주무관을 시기·질투하지 않고 자랑스럽게 여기며, 고향 홍보와 여러 방

    3. 3

      [부고]박세진 동서한방병원장 모친상

      ▶우정희씨 별세. 박상동 동서의료원장(前 대한한방병원협회장) 부인상, 박세진 동서한방병원장(디에스동서의료재단 이사장)·박세미·박세희·박세라씨 모친상,이재희씨 시모상, 김성일 지인터네셔널 사장·권성우 동서병원장(前 인하대심장내과교수) 장모상=16일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2호, 발인 20일 오전 9시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