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모바일 기술 총아' 갤럭시S7, 21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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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제품으로 불황 넘는다
삼성전자는 오는 2월2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갤럭시S7을 공개한다. 공개 시점은 작년 갤럭시S6와 비슷하지만 판매 시점은 앞당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3월 곧바로 판매에 들어간다”며 “제품 출시가 한 달가량 빨라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전 제품인 갤럭시S6는 작년 3월1일 MWC에서 공개한 뒤 한 달여 만인 4월10일 한국을 비롯한 세계 20개국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갤럭시S7의 디자인은 갤럭시S6와 비슷하지만 성능을 대대적으로 개선했다. 공개 당시 “가장 아름다운 스마트폰”이라고 호평받은 디자인은 크게 바꾸지 않되 성능 개선에 집중한 것. 화면 크기는 5인치대가 유력하다. 갤럭시S6처럼 평면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제품과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채용한 듀얼 엣지 제품이 함께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S7은 전작인 갤럭시S6(2550㎃h)보다 더 큰 용량인 3000㎃h 배터리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화면 크기는 비슷하지만 배터리 용량을 늘리고, 절전 기술을 업그레이드하면서 갤럭시S7은 최대 밝기에서 동영상을 17시간 재생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갤럭시S6는 동영상 연속 재생시간이 13시간이었다. 단 일체형 배터리 디자인은 유지한다. 갤럭시S6에서 제외해 반발이 컸던 외장 메모리 카드 슬롯은 다시 적용한다. 이 밖에 4GB 램, 2000만 화소 전면 카메라와 12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방수·방진 기능 등을 채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생활가전 신제품도 대거 선보인다. ‘패밀리 허브’ 냉장고(사진)가 핵심 제품이다. 가족 공간의 허브로 만들겠다는 큰 꿈을 갖고 내놓는 제품이다. 도어에 설치된 21.5인치 크기의 풀HD 터치스크린을 통해 식품 정보와 다양한 편의 기능은 물론, 가족 간의 교류와 오락을 위한 기능을 제공한다. 스크린에선 저장실별 기능 설정은 물론 운전 모드, 온도, 습도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각종 레시피와 시기별 제철 음식 요리법 등도 알려준다. 또 냉장실 내부에 설치된 2대의 카메라를 통해 문을 열지 않고도 보관 중인 식품을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도 냉장고 내부를 볼 수 있어 쇼핑 시 필요한 식재료만 살 수 있다. 조명 등 다른 IoT 가전도 제어할 수 있다. 스크린에 메시지를 남기는 등 가족 간 커뮤니케이션에 특화된 여러 기능도 갖추고 있다.
TV는 퀀텀닷 디스플레이를 가진 SUHD TV를 업그레이드해 내놓는다. 2세대 SUHD TV는 초고화질(UHD) 패널에 최고 밝기의 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 기술을 적용해 태양의 찬란함과 번개의 번쩍임까지 TV 화면에 고스란히 재현한다. 또 반사광을 없애버리는 울트라 블랙 기술을 적용했고 밝기를 1000니츠(nits:휘도의 단위)까지 높여 1세대 제품보다 두 배 이상 향상시켰다. 이는 UHD얼라이언스의 UHD 표준 ‘UHD프리미엄’도 만족시키는 수준이다.
단 하나의 나사도 외부에서 보이지 않는 ‘360도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화면 주변 테두리를 없앤 ‘베젤리스(bezel-less) 커브드 디자인’은 화면이 TV 프레임 안에 갇히지 않는 몰입감을 경험하게 한다. 또 리모컨 하나로 모든 콘텐츠를 한눈에 확인하고 즐길 수 있도록 사용자경험(UX)과 사용자인터페이스(UI)를 개선했다. 셋톱박스, DVD, 미러링 스틱 등 TV와 연결된 기기는 모두 자동으로 인식하며 하나의 리모컨으로 조정할 수 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갤럭시S7의 디자인은 갤럭시S6와 비슷하지만 성능을 대대적으로 개선했다. 공개 당시 “가장 아름다운 스마트폰”이라고 호평받은 디자인은 크게 바꾸지 않되 성능 개선에 집중한 것. 화면 크기는 5인치대가 유력하다. 갤럭시S6처럼 평면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제품과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채용한 듀얼 엣지 제품이 함께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S7은 전작인 갤럭시S6(2550㎃h)보다 더 큰 용량인 3000㎃h 배터리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화면 크기는 비슷하지만 배터리 용량을 늘리고, 절전 기술을 업그레이드하면서 갤럭시S7은 최대 밝기에서 동영상을 17시간 재생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갤럭시S6는 동영상 연속 재생시간이 13시간이었다. 단 일체형 배터리 디자인은 유지한다. 갤럭시S6에서 제외해 반발이 컸던 외장 메모리 카드 슬롯은 다시 적용한다. 이 밖에 4GB 램, 2000만 화소 전면 카메라와 12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방수·방진 기능 등을 채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생활가전 신제품도 대거 선보인다. ‘패밀리 허브’ 냉장고(사진)가 핵심 제품이다. 가족 공간의 허브로 만들겠다는 큰 꿈을 갖고 내놓는 제품이다. 도어에 설치된 21.5인치 크기의 풀HD 터치스크린을 통해 식품 정보와 다양한 편의 기능은 물론, 가족 간의 교류와 오락을 위한 기능을 제공한다. 스크린에선 저장실별 기능 설정은 물론 운전 모드, 온도, 습도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각종 레시피와 시기별 제철 음식 요리법 등도 알려준다. 또 냉장실 내부에 설치된 2대의 카메라를 통해 문을 열지 않고도 보관 중인 식품을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도 냉장고 내부를 볼 수 있어 쇼핑 시 필요한 식재료만 살 수 있다. 조명 등 다른 IoT 가전도 제어할 수 있다. 스크린에 메시지를 남기는 등 가족 간 커뮤니케이션에 특화된 여러 기능도 갖추고 있다.
TV는 퀀텀닷 디스플레이를 가진 SUHD TV를 업그레이드해 내놓는다. 2세대 SUHD TV는 초고화질(UHD) 패널에 최고 밝기의 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 기술을 적용해 태양의 찬란함과 번개의 번쩍임까지 TV 화면에 고스란히 재현한다. 또 반사광을 없애버리는 울트라 블랙 기술을 적용했고 밝기를 1000니츠(nits:휘도의 단위)까지 높여 1세대 제품보다 두 배 이상 향상시켰다. 이는 UHD얼라이언스의 UHD 표준 ‘UHD프리미엄’도 만족시키는 수준이다.
단 하나의 나사도 외부에서 보이지 않는 ‘360도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화면 주변 테두리를 없앤 ‘베젤리스(bezel-less) 커브드 디자인’은 화면이 TV 프레임 안에 갇히지 않는 몰입감을 경험하게 한다. 또 리모컨 하나로 모든 콘텐츠를 한눈에 확인하고 즐길 수 있도록 사용자경험(UX)과 사용자인터페이스(UI)를 개선했다. 셋톱박스, DVD, 미러링 스틱 등 TV와 연결된 기기는 모두 자동으로 인식하며 하나의 리모컨으로 조정할 수 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