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 근무 중인 경영지원실 직원 400여명이 다음달 수원 본사로 근무지를 옮기게 된다. 삼성전자는 1일 이 같은 방침을 경영지원실 직원들에게 공지했다.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은 인사, 재무, 경리, 홍보, 마케팅 등을 담당하는 스태프 조직이다. 이상훈 최고재무책임자(CFO·사장)가 이끌고 있다. 근무지 이전 시점은 부서별로 다르다. 다만 홍보를 담당하는 커뮤니케이션팀은 업무 특성을 고려해 이전 시기 및 장소를 보류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스태프 조직에 대대적인 변화를 주고 있다. 작년 말에는 경영지원실 인력의 30%가량을 현업 부서로 내보냈고 각 팀장의 직급을 사장, 부사장급에서 전무급으로 낮췄다.

정지은/김현석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