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그리드를 파괴하라` 출간 `경영 + 공간`의 융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경영 혁신은 그리드의 파괴로부터 시작된다.우리나라 최초로 경영과 공간(건축)을 융합한 서적 `그리드를 파괴하라`가 출간됐다.얼마 전 스마트폰 관련 기사가 모든 지면을 장식한 적이 있다. 그동안 불황을 비껴가며 홀로 승승장구하던 스마트폰의 매출이 곤두박질쳤다는 내용이었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세계 1위를 고수하며 매 분기마다 매출과 순이익 증가율이 두 자릿수 이상이었던 애플마저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고 하면서 이제 스마트폰의 전성시대가 끝나가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온갖 기사들이 쏟아져 나왔다. 그런데 십수 년 만에 처음으로 매출이 하락하며 성장세 둔화에 따른 위기론까지 대두되는 이러한 상황에서 애플은 지금 수조 원을 들여 스페이스십(spaceship)을 짓고 있다. 이 무모하다고밖에 볼 수 없는 프로젝트를 애플은 왜 진행하고 있을까? 그것은 바로 기업 생존의 미래가 공간 경영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애플은 최고의 혁신이 그리드를 파괴하는 이 공간에서 만들어진다는 것을 알고 있다. 스페이스십이 완공되면 애플의 구성원들은 정해진 자리에서가 아니라 계속 움직이면서 일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애플은 회사 조직도도 없으니 일하는 형태를 쉽게 추측할 수 없겠지만, 한 가지는 분명하다. 지금까지 전통적으로 대기업들이 채택해온 그리드 구조, 그러니까 관리와 통제를 위한 구조는 아니라는 것이다. 보통 위기 상황이라면 기업 입장에서는 어떤 대안을 만들어낼까? 우선 규모를 줄일 것이고,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온갖 아이디어를 짜낼 것이다. 그러나 시대가 변하고 있다. 전 세계 곳곳에서 전통적인 시장을 해체하면서 그들이 가진 일터들의 형식과 공간을 무너뜨리고 지도에 없던 전대미문의 공간분화 실험을 통해 일터이자 놀이터를 만들고 있다. 그 공간은 놀이터이기도 하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창조 공간이기도 하다. GAFA(Google, Amazon, Facebook, Apple)를 비롯해 실리콘밸리에 있는 첨단 ICT 기업들을 중심으로 독특한 업무 공간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페이스북은 2,800명의 직원이 하나로 뻥 뚫린 초대형 사무실에서 근무하고, 애플은 그리드를 파괴한 신사옥 ‘스페이스십’을 건축 중이며, 구글과 아마존도 각기 다른 형태로 그리드를 파괴한 건물을 건축 중이다. 최근 스타트업 기업과 함께 시작된 오픈형 공간도 주목을 받고 있다. 글로벌 공간 임대 회사인 미국의 ‘위워크’는 전 세계로 확대 중이며,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카우앤독’은 그리드를 파괴한 대표적인 사례이다. 수평적 조직 운영, 조직 내 커뮤니케이션 활성화 등으로 이미 조직 내 장벽을 파괴한 기업들은 GAFA 이외에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며, 빅데이터를 혼용한 조직 커뮤니케이션 실험 또한 계속되고 있다.상업 공간도 이제는 쇼핑이 아니라 몰링(malling)의 시대로 변하고 있다. 이탈리아 밀라노의 이탈리와 텐코르소코모에서 카페와 식당, 문화와 엔터테인먼트가 복합적으로 구성된 그로서런트(Grocerant=Grocery+Restaurant) 개념을 도입하면서 시작된 몰링은 미국과 유럽, 아시아의 대형 복합 쇼핑몰의 강력한 마케팅 전략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그리드를 파괴한 몰링에서 매출이 더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공간의 변화는 학교에서도 나타나기 시작했는데, 스탠퍼드 대학교 내에 설치된 디자인 스쿨(하소 플래트너 디자인 연구소), 일명 ‘디스쿨(d.school)이 대표적이다. 미래 혁신가를 양성하기 위해 모든 학문을 융합한 ‘창의적인 아이디어의 산실’로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디스쿨은 고효율 LED 전등 ‘d라이트’와 뉴스 애그리게이션 앱인 ‘펄스’를 탄생시키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곳은 필수과목도 학위도 없다. 이곳에서는 함께 모여 대화를 통한 방식으로 창의적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있다.마지막으로 권영걸 (주)한샘 사장, 전(前) 서울대학교 디자인학부 교수는 "GAFA의 변화는 도시 공간으로 이어질 것이고, 디지털 기반의 변화와 함께 진행될 것이다."라고 전했다.한편, 저자인 천의영은 도시건축가로 현 경기대학교 교수로 서울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하버드 디자인 대학원에서 설계학 및 도시건축설계로 석사학위를,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광주폴리Ⅲ의 총감독으로서 광주폴리를 통해 문화, 예술의 새로운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는 저자는 1999년 업소 및 주택 재생 프로그램인 MBC 신장개업과 러브하우스에 출연한 바 있으며, 2009년 서울디자인 올림픽 총감독 등을 역임했다. 현재 UIA 2017 서울세계건축대회 조직위원회 기획홍보위원장, 서울시 공공건축가, 경기도 도시계획위원 등 주요 도시 건축 현장에서 공공, 산업, 학계의 창의적 연계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공동 저자인 이동우는 저널리스트, 이동우콘텐츠연구소 소장. 연세대학교에서 저널리즘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4년 북세미나닷컴을 설립해 700여 명의 저자들을 인터뷰하며 화제를 모았다. 현재 SK그룹, 현대모비스 등 기업을 위한 경제경영 도서 리뷰 사이트 ‘이지큐션북’을 운영하고 있으며, 경제경영 작가 및 저널리스트로 활동 중이다. 기업에서는 위기경영을 위한 공간과 조직문화 전략에 대한 강의를 하고, 사회학에 관심이 많아 개인 공간과 업무 공간, 건축과 기업문화에 대한 혁신을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세계는 울퉁불퉁하다』, 『밸런스 독서법』, 『앱티즌』, 『아이프레임』 등이 있으며, 개인 간 거리와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다룬 『디스턴스』는 2014년 ‘세종도서’로 선정되었다.
    와우스타 김현우
    한국경제TV 핫뉴스
    ㆍ최경주, 4년8개월 만에 우승 `무산`…준우승 상금은 얼마?
    ㆍ강용석, 여의도 국회 도전장...“도도맘도 뒤따라 도전장?”
    ㆍ서울대 출신이 개발한 "하루 30분 영어" 화제!
    ㆍ이승기 군입대, 방송활동 수고했어요...오늘부터 그대는 훈련병!
    ㆍ 치주염, 구취 방치했더니 세균이 몸속 깊은 곳 까지?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1. 1

      현대 제친 삼성카드, 신용판매 1위 넘본다

      삼성카드가 지난해 신용판매 부문에서 현대카드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순이익에서 이미 업계 1위에 오른 만큼 카드사 본업인 결제 부문에서도 선두 탈환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가맹점 수수료, 카드론 대출 등 각종 규제로 손발이 묶인 상황에서 결제 시장에서 밀리면 성장 여력 자체가 줄어들 수 있다는 위기감도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본업 1위 노리는 삼성 27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카드의 개인 신용판매 실적은 141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시장점유율은 17.8%로, 전년 대비 0.84%포인트 올랐다. 국내 8개 전업카드사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에 따라 2024년 2위였던 현대카드(139조5000억원)를 0.29%포인트 차로 넘어섰다. 삼성카드는 1위인 신한카드와의 격차도 좁히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신한카드의 개인 신용판매 실적은 147조7000억원으로 18.54%를 차지했다. 두 회사의 시장점유율 격차는 2023년 1.72%포인트에서 지난해 0.74%포인트까지 좁혀졌다. 신용판매 실적은 현금서비스·카드론 등을 제외하고 국내외에서 신용카드로 승인된 금액을 합산한 수치다. 본업 경쟁력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다. 올해 카드업계 개인 신용판매액은 800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지금까지는 카드사 간 신용판매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경쟁이 활발하지 않았다. 가맹점 수수료로 수익성이 악화하는데 무리한 점유율 확대가 오히려 실적에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선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정부의 가계대출 관리 기조로 카드론과 현금서비스 등 대출 부문 성장이 제한되면서 결제 부문에서 점유율을 확대하지 않으면 외형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구조로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다. ◇

    2. 2

      지역신보에 400억 특별 출연…하나銀, 소상공인 지원 확대

      하나은행이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자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지역신용보증재단에 400억원을 특별출연한다고 27일 밝혔다. 지역신용보증재단은 특별출연금을 재원으로 보증 심사를 거쳐 총 600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할 계획이다.특히 부산(945억원) 등을 포함해 영남 지역에 총 1500억원 규모의 보증대출을 공급한다. 수도권에 집중된 지원 구조를 탈피하고, 지역 균형 성장을 뒷받침하겠다는 취지다.하나은행은 지역신용보증재단과 연계한 보증대출 공급 규모 부문에서 2023년부터 3년 연속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서유석 하나은행 기업그룹 부행장은 “신속한 특별출연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실질적으로 완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장현주 기자

    3. 3

      中企·소상공인 전담 지점장 두 배 늘린 국민銀

      국민은행이 올해 들어 지방 소재 지점을 중심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전담하는 지점장을 두 배로 늘렸다. 수도권에 집중된 기업금융 역량을 지역으로 분산하고, 지방 유망 기업을 현장에서 직접 발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27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기업금융 서비스를 전담하는 ‘SME 지점장’을 올해 30명으로 확대 배치했다. 지난해 15명 규모로 운영하던 것에서 규모를 두 배로 늘린 것이다.SME 지점장은 기업금융 마케팅과 고객 관리를 전담하는 특화 직무다. 국민은행은 지난해부터 기업금융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직원을 선발해 이 보직을 맡겼다. 기존 영업점을 대표하는 지점장 외에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전담 지점장을 따로 둔 건 국민은행이 유일하다. SME 지점장은 단순히 대출을 늘리는 역할이 아니라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발굴해 여신, 외환, 수출입 금융 등 기업 생애주기에 맞춘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SME 지점장이 배치된 경기 지역 A 지점은 기업대출 규모가 전년 대비 208% 증가했다. SME 지점장이 지역 기업을 찾아다니며 신규 거래를 맺고, 기존 거래 기업에는 맞춤형 금융 지원을 제공한 효과 덕분이라는 설명이다. 이 지점은 지난해 말 성과 평가에서 ‘최우수 점포’로 선정되기도 했다.올해는 충청·호남·영남 등 지방 거점 지역으로 SME 지점장을 전진 배치했다. 지역산업과 연계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SME 지점장은 지방 소재 유망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자금을 연결하는 핵심 창구 역할을 맡게 된다”며 “지역 현장에서 금융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