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달러 강세와 여타 통화 약세의 영향으로 석 달째 감소세를 보였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자난 1월 말 현재 외환보유액은 3672억9000만 달러로 작년 말(3679억6000달러)보다 6억7000만 달러 줄었다. 외환보유액은 작년 10월 말 3696억 달러에서 11월 말 3684억6000만 달러로 11억4000만 달러 감소한 이후 3개월 연속으로 줄었다.

보유 외환의 운용수익은 늘었다. 하지만 파운드화 등 일부 통화가 큰 폭의 약세를 보여 이들 통화표시자산을 미국 달러화로 환산한 금액이 감소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