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 미국 증시, 유가 급락에 '하락'…북한, 미사일 발사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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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미국 증시가 국제유가 급락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산유국 간 감산 합의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에 이틀 연속 급락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또 다시 30달러 아래로 미끄러졌다.
북한이 국제전기통신연합(ITU) 등 국제기구에 ‘위성 발사’ 계획을 잇따라 통보했다. 지난달 4차 핵실험에 이어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쏘아올리려 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 미국 증시, 에너지·금융주 급락…다우 1.80% 하락 마감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5.64포인트(1.80%) 떨어진 16,153.54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6.35포인트(1.87%) 하락한 1903.03에, 나스닥 지수는 103.42포인트(2.24%) 내린 4516.95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유가가 큰 폭의 하락세를 이어가며 에너지 업종지수를 끌어내린 것이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골드만삭스 등 주요 금융주들이 국채 금리 하락에 영향을 받으며 약세를 보인 것도 지수 하락에 일조했다.
◆ 국제유가 이틀연속 급락…WTI, 30달러 재붕괴 마감
2일(현지시간) WTI 3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1.74달러(5.5%) 떨어진 배럴당 29.8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WTI는 이틀 연속 급락하면서 지난달 21일 이후 처음으로 다시 30달러 아래에서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공급 과잉 우려가 다시 살아나 이틀 연속 급락세를 나타냈다. 산유국 간 감산 합의는 어려울 것이라는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 미 캔자스시티 연방은행장 "금리, 점진적인 상승조정 계속해야"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장은 2일(현지시간) 캔자스시티에서 강연을 통해 "향후 경제 전망에 대한 중대한 변화가 없다면,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금리의 점진적인 상승 조정을 계속해 경제활동이나 물가상승과 보조를 맞춰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지 은행장은 "통화정책이 금융시장에서 발생하는 모든 깜빡거림에 대응할 수는 없다"며 "최근의 변동성은 기대하지 못했던 것도 아니고, 반드시 우려해야 할 일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 북한 "8~25일 위성 쏠 것"…사실상 미사일 발사 예고
2일 일본 교도통신은 “북한 김광철 체신상이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ITU에 ‘지구 관측 위성’ 발사 계획을 알렸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ITU에 위성 발사의 목적이 정보나 영상 송수신에 있으며 가동 기간은 4년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런던에 있는 국제해사기구(IMO)도 “북한이 8~25일 ‘광명성 위성’을 발사하겠다고 통보해왔다”고 발표했다.
◆ 미국 "北 '위성'발사는 무책임한 도발…안보리결의 위반"
미국은 2일(현지시간) 북한이 '위성'을 발사하겠다는 계획을 국제기구에 잇따라 통보한 데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를 위반하는 무책임한 도발적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존 커비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위성' 발사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를 위배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 미국 아이오와 경선 힐러리 승리 확정
미국 대선 첫 관문인 1일(현지시간) 아이오와 민주당 코커스(당원대회)에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최종 승리를 거뒀다고 민주당이 2일 공식으로 발표했다.
민주당은 전날 주내 99개 카운티 1683개 기초선거구에서 실시된 코커스의 최종 개표 결과, 클린턴 전 장관은 49.8%,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은 49.6%의 득표율을 각각 기록했다고 '아이오와 코커스 결과 집계 웹사이트'를 통해 밝혔다.
◆ 올 1월 외환보유액 3673억 달러…석 달째 감소
한국의 외환보유액이 달러 강세와 여타 통화 약세의 영향으로 석 달째 감소세를 보였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자난 1월 말 현재 외환보유액은 3672억9000만 달러로 작년 말(3679억6000만 달러)보다 6억7000만 달러 줄었다.
보유 외환의 운용수익은 늘었지만 파운드화 등 일부 통화가 큰 폭의 약세를 보였기 때문에 이들 통화표시자산을 미국 달러화로 환산한 금액이 줄었다.
◆ 미국 첫 지카바이러스 감염보고…성관계 전파
신생아의 소두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 바이러스의 미국 내 첫 감염 전파 사례가 나왔다고 미국 언론이 2일(현지시간) 전했다.
미국 텍사스 주 댈러스 카운티 보건국은 지카 바이러스 확산 국가인 베네수엘라를 다녀온 방문객과 성관계한 한 환자가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이날 발표했다. 감염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 정부, 오늘 지카 바이러스 대응 긴급 차관회의 개최
정부는 3일 오전 서울청사에서 이석준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중남미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하며 신생아의 소두증(小頭症)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긴급 차관회의를 연다.
정부는 이 자리에서 지카바이러스의 위험도와 국내 유입 가능성, 방역 강화를 위한 대책과 대국민 홍보 방안 등을 논의한다.
◆ 전국 맑고 아침까지 추워…낮부터 평년기온 회복
3일 중국 상하이 부근에 있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을 전망이다. 아침까지는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으나 낮부터 기온이 점차 오르면서 평년기온을 회복해 추위가 다소 풀릴 것으로 보인다.
낮 최고기온은 2도에서 8도로 어제보다 조금 높을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 미세먼지 일평균 농도는 대체로 청정한 대기상태가 유지됨에 따라 전 권역이 '보통'으로 예상됐다.
정형석 한경닷컴 증권금융팀장
북한이 국제전기통신연합(ITU) 등 국제기구에 ‘위성 발사’ 계획을 잇따라 통보했다. 지난달 4차 핵실험에 이어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쏘아올리려 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 미국 증시, 에너지·금융주 급락…다우 1.80% 하락 마감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5.64포인트(1.80%) 떨어진 16,153.54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6.35포인트(1.87%) 하락한 1903.03에, 나스닥 지수는 103.42포인트(2.24%) 내린 4516.95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유가가 큰 폭의 하락세를 이어가며 에너지 업종지수를 끌어내린 것이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골드만삭스 등 주요 금융주들이 국채 금리 하락에 영향을 받으며 약세를 보인 것도 지수 하락에 일조했다.
◆ 국제유가 이틀연속 급락…WTI, 30달러 재붕괴 마감
2일(현지시간) WTI 3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1.74달러(5.5%) 떨어진 배럴당 29.8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WTI는 이틀 연속 급락하면서 지난달 21일 이후 처음으로 다시 30달러 아래에서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공급 과잉 우려가 다시 살아나 이틀 연속 급락세를 나타냈다. 산유국 간 감산 합의는 어려울 것이라는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 미 캔자스시티 연방은행장 "금리, 점진적인 상승조정 계속해야"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장은 2일(현지시간) 캔자스시티에서 강연을 통해 "향후 경제 전망에 대한 중대한 변화가 없다면,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금리의 점진적인 상승 조정을 계속해 경제활동이나 물가상승과 보조를 맞춰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지 은행장은 "통화정책이 금융시장에서 발생하는 모든 깜빡거림에 대응할 수는 없다"며 "최근의 변동성은 기대하지 못했던 것도 아니고, 반드시 우려해야 할 일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 북한 "8~25일 위성 쏠 것"…사실상 미사일 발사 예고
2일 일본 교도통신은 “북한 김광철 체신상이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ITU에 ‘지구 관측 위성’ 발사 계획을 알렸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ITU에 위성 발사의 목적이 정보나 영상 송수신에 있으며 가동 기간은 4년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런던에 있는 국제해사기구(IMO)도 “북한이 8~25일 ‘광명성 위성’을 발사하겠다고 통보해왔다”고 발표했다.
◆ 미국 "北 '위성'발사는 무책임한 도발…안보리결의 위반"
미국은 2일(현지시간) 북한이 '위성'을 발사하겠다는 계획을 국제기구에 잇따라 통보한 데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를 위반하는 무책임한 도발적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존 커비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위성' 발사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를 위배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 미국 아이오와 경선 힐러리 승리 확정
미국 대선 첫 관문인 1일(현지시간) 아이오와 민주당 코커스(당원대회)에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최종 승리를 거뒀다고 민주당이 2일 공식으로 발표했다.
민주당은 전날 주내 99개 카운티 1683개 기초선거구에서 실시된 코커스의 최종 개표 결과, 클린턴 전 장관은 49.8%,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은 49.6%의 득표율을 각각 기록했다고 '아이오와 코커스 결과 집계 웹사이트'를 통해 밝혔다.
◆ 올 1월 외환보유액 3673억 달러…석 달째 감소
한국의 외환보유액이 달러 강세와 여타 통화 약세의 영향으로 석 달째 감소세를 보였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자난 1월 말 현재 외환보유액은 3672억9000만 달러로 작년 말(3679억6000만 달러)보다 6억7000만 달러 줄었다.
보유 외환의 운용수익은 늘었지만 파운드화 등 일부 통화가 큰 폭의 약세를 보였기 때문에 이들 통화표시자산을 미국 달러화로 환산한 금액이 줄었다.
◆ 미국 첫 지카바이러스 감염보고…성관계 전파
신생아의 소두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 바이러스의 미국 내 첫 감염 전파 사례가 나왔다고 미국 언론이 2일(현지시간) 전했다.
미국 텍사스 주 댈러스 카운티 보건국은 지카 바이러스 확산 국가인 베네수엘라를 다녀온 방문객과 성관계한 한 환자가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이날 발표했다. 감염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 정부, 오늘 지카 바이러스 대응 긴급 차관회의 개최
정부는 3일 오전 서울청사에서 이석준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중남미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하며 신생아의 소두증(小頭症)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긴급 차관회의를 연다.
정부는 이 자리에서 지카바이러스의 위험도와 국내 유입 가능성, 방역 강화를 위한 대책과 대국민 홍보 방안 등을 논의한다.
◆ 전국 맑고 아침까지 추워…낮부터 평년기온 회복
3일 중국 상하이 부근에 있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을 전망이다. 아침까지는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으나 낮부터 기온이 점차 오르면서 평년기온을 회복해 추위가 다소 풀릴 것으로 보인다.
낮 최고기온은 2도에서 8도로 어제보다 조금 높을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 미세먼지 일평균 농도는 대체로 청정한 대기상태가 유지됨에 따라 전 권역이 '보통'으로 예상됐다.
정형석 한경닷컴 증권금융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