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3일 넥센타이어에 대해 지난 4분기 실적이 예상을 웃돌았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시장수익률)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목표주가는 1만5500원을 유지했다.

이명훈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4.4% 늘어난 4561억원, 영업이익은 17.4% 증가한 662억원을 기록, 영업이익은 HMC투자증권 추정치와 시장 평균 추정치를 각각 40.2%, 27.3%씩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4분기 실적이 예상을 웃돈 것은 원재료비 투입단가가 예상보다 낮았고 광고비 및 딜러지원비 등 판관비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4분기 원재료비는 전년 대비 19.9% 감소한 t당 1583달러를 기록했다.

원재료비 하락 효과가 평균판매단가(ASP) 하락 영향을 압도, 당분간 고수익성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올해 총 판매수량은 양산공장 생산량의 꾸준한 증가로 전년 대비 5.4% 증가한 3826만본에 이를 것"이라며 "판매가격 인하보다 원재료 투입단가 하락이 더 커 영업이익률은 소폭의 추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