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가 보는 주택경기 "최악은 넘겼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주택사업지수 61.4…소폭 상승
국내 건설사들은 이달부터 주택·건설 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달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소속 회원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전국 주택사업환경지수(HBSI) 2월 전망치가 전달보다 8.8포인트 오른 61.4를 기록했다고 3일 발표했다. 지수가 100에 못 미치면 기업들이 주택 경기를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다.
HBSI는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 연속 기준선을 밑돌면서 지난달 52.6까지 떨어졌지만 이달 상승 반전했다.
전날 한국건설산업연구원도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 이달 전망치를 79.2로 내놓았다. 전달 전망치(78.1)보다 소폭 오른 수치다. 서울과 대형 건설사의 기대감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주택 공급 과잉 논란, 주택담보대출 심사 강화 등 악재가 불거지면서 분양시장이 위축되고 있지만 봄 분양 성수기에 보유 물량을 털어내려는 사업자들이 가급적 시장을 낙관적으로 보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주택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달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소속 회원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전국 주택사업환경지수(HBSI) 2월 전망치가 전달보다 8.8포인트 오른 61.4를 기록했다고 3일 발표했다. 지수가 100에 못 미치면 기업들이 주택 경기를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다.
HBSI는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 연속 기준선을 밑돌면서 지난달 52.6까지 떨어졌지만 이달 상승 반전했다.
전날 한국건설산업연구원도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 이달 전망치를 79.2로 내놓았다. 전달 전망치(78.1)보다 소폭 오른 수치다. 서울과 대형 건설사의 기대감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주택 공급 과잉 논란, 주택담보대출 심사 강화 등 악재가 불거지면서 분양시장이 위축되고 있지만 봄 분양 성수기에 보유 물량을 털어내려는 사업자들이 가급적 시장을 낙관적으로 보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