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의 생각

박종기 지음, 청림출판


[주목! 이 책] '부자의 생각' 등
《부자통장》 《지중해 부자》 등 현실적인 재테크 방법을 담은 ‘부자’ 시리즈를 펴낸 저자가 ‘돈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이야기한다. 오랫동안 금융업계에 몸담으며 목격한 부자들의 생각과 행동적 특성을 소개한다. 부자들은 돈에 대한 집착을 줄일수록 돈의 흐름을 볼 수 있고, 흐름을 파악한 후에야 돈 불리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확히 알고 있다고 전한다. 그는 “진짜 부자가 되고 싶다면 재테크 노하우보다 부자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법부터 익혀야 한다”고 강조한다.(286쪽, 1만4000원)


화가 반 고흐 이전의 판 호흐

스티븐 네이페·그레고리 화이트 스미스 지음, 최준영 옮김, 민음사


[주목! 이 책] '부자의 생각' 등
《잭슨 폴락:미국의 전설》로 퓰리처상을 받은 작가들이 쓴 화가 빈센트 반 고흐(1853~1890) 평전. 화가가 생전에 읽었던 글, 주변 인물과 교류하며 남긴 서신 등 방대한 기록과 주요 작품들을 엮어 고흐의 삶과 예술 세계를 정밀하게 들여다본다. 책 후반부에 저자들이 제시한 고흐의 죽음에 대한 새로운 가설이 흥미롭다. 주민의 증언과 지인의 인터뷰 기록을 상세히 살핀 뒤 고흐가 자살한 것이 아니라 부주의한 총기 사고로 죽음을 맞았다고 주장한다.(972쪽,4만5000원)


자아연출의 사회학

어빙 고프먼 지음, 진수미 옮김, 현암사


[주목! 이 책] '부자의 생각' 등
20세기 후반 미시사회학 분야를 개척한 사회학자 어빙 고프먼(1922~1983)의 첫 저서. 일상적 삶은 세상이란 무대에서 다른 사람들과 상호작용하면서 자아를 연출하는 공연과 같다는 관점을 제시한다. 저자는 ‘연극으로서의 사회적 삶’을 치밀하게 분석한다. 그는 “언뜻 견고해 보이는 사회는 우리가 행하는 정교한 공연의 연속으로 유지되는 허약한 체제일 뿐”이라며 “인간의 ‘참된 자아’란 허상에 불과하며 상황에 따라 변하는 여러 ‘상황적 자아’만 있다”고 주장한다.(336쪽,1만7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