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는 4일 이사회를 열어 박용현 두산연강재단 이사장(73·사진)을 11대 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박 신임 이사장은 고(故) 박두병 두산그룹 창업주의 4남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서울대병원장과 두산그룹 회장 등을 지냈다. 지난해 12월 서울대 이사장직에서 물러났다. 현재 예술의전당 이사장직을 맡고 있다. 검찰 수사와 막말 파문으로 지난해 물러난 박용성 전 중앙대 이사장과는 형제간이다. 박 신임 이사장은 “중앙대의 창의적인 발전을 도모하며 미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