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유럽·아시아 수출용 원유가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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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원유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4일(현지시간) 유럽과 아시아로 수출되는 원유 가격을 낮췄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WSJ는 아람코의 가격 조정이 서방의 경제제재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원유 수출에 나서는 이란 등을 의식한 조치로 분석했다.
WSJ에 따르면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는 아시아로 수출되는 경질유인 ‘아랍 라이트’ 원유의 3월 공식 가격을 배럴당 20센트 낮췄다. 이 지역의 기준이 되는 유가보다 배럴당 1달러 싼 것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사우디가 국제 유가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원유 최대 생산량을 유지하는 정책을 고수할 것이라는 신호로 해석했다.
사우디를 비롯한 걸프 산유국들은 현 시점의 감산이 미국의 셰일원유업체와 이란만 이롭게 할 뿐이라며 이 회담에 반대하고 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
WSJ에 따르면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는 아시아로 수출되는 경질유인 ‘아랍 라이트’ 원유의 3월 공식 가격을 배럴당 20센트 낮췄다. 이 지역의 기준이 되는 유가보다 배럴당 1달러 싼 것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사우디가 국제 유가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원유 최대 생산량을 유지하는 정책을 고수할 것이라는 신호로 해석했다.
사우디를 비롯한 걸프 산유국들은 현 시점의 감산이 미국의 셰일원유업체와 이란만 이롭게 할 뿐이라며 이 회담에 반대하고 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