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 배곧신도시지역특성화타운(배곧SPC)이 시흥시 및 대우조선해양과 ‘서울대 시흥캠퍼스 시험수조 건립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한라는 최근 시흥시 미래도시개발사업단에서 협약주체인 김윤식 시흥시 시장과 이우일 서울대 연구부총장,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박철홍 한라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대 시흥캠퍼스 시험수조 건립을 위한 실시협약 체결식’을 열었다고 9일 밝혔다.배곧SPC는 배곧신도시 지역특성화사업추진을 위해 한라가 설립한 특수목적 법인이다.

지난해 12월 서울대와 대우조선해양은 배곧신도시 특별계획구역에 조선·해양플랜트 연구의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시험수조의 건립 및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실시협약은 시험수조의 건립에 대한 시설 규모를 확정하고 부지의 제공 및 기반시설 조성, 세부 추진계획 결정 등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체결됐다.

협약서에는 배곧SPC가 ‘사업협약’,‘토지매매계약’,‘본 협약’에 따라 서울대에 토지를 기부하고 배곧신도시 특별계획구역 내 5만㎡ 규모의 부지를 조성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건립 일정은 이달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에 나서고 오는 11월 공사에 착수해 2018년 6월에 1단계 1차 준공 및 개관을 목표로 진행한다. 아울러 시흥시, 대우조선해양, 배곧SPC간 상생발전협의체를 구성하는 내용 등을 포함하고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