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시민 35만9337명, 경기도로 유입

지난해 서울 시민 35만9337명이 경기도로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서울시 인구가 대거 유입된 이유로 도가 서울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주택가격과 신도시 개발 호재, 교통망 확충에 따른 출퇴근 편의 등으로 분석했다.

10일 경기도는 통계청의 국내인구이동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도내 유입인구는 서울시 35만9337명 등 총 9만5000명으로 인구 증가 규모가 전국 최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재철 경기도 정책기획관은 “이는 하루 평균 경기도 인구가 260명씩 증가한 셈이며 2014년 하루 평균 순증가 인구 157명보다 65.1% 높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경기도로 가장 많이 인구가 유입된 지역은 서울시 35만933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인천 6만6353명, 충남 3만3277명 순이었다.

서울시 등 타 지역 인구의 경기도 유입은 경기도내 신도시 개발이 활발하고 교통 여건이 나쁘지 않으면서도 주거비용이 상대적으로 낮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경기도내 시군별 유입 인구는 동탄2신도시와 향남지구 등의 개발이 한창인 화성시가 5만1000명, 미사.위례지구가 개발된 하남시 1만7000명 순이었다.

반면 유출 인구가 많은 지역은 재건축과 구시가지 재개발 등이 진행된 안산시 1만4000명, 성남시 9000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지난해 유입 인구는 64만7000명으로 타 시도로 유출된 인구 55만2000명보다 9만5000명이 많았다.

경기도내 유출인구는 서울시로 23만9557명, 인천시로 7만1513명, 충남으로 3만7791명 등이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