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스윙 때 왼쪽 무릎이 앞으로 튀어나오면 안돼"
“대부분의 아마추어 골퍼는 일단 멀리 치고 스코어도 좋길 바라지만 그건 매일 연습하는 프로골퍼도 어려워요. 좋은 스코어를 내려면 먼저 거리를 조금 포기해야 합니다.”

이태희는 성적 향상을 바라는 아마추어 골퍼에게 다소 냉정한 답변을 내놨다. 특히 날씨가 추울 때는 스윙 크기를 작게 하고 욕심에 따른 불필요한 움직임을 줄여야 스코어도 좋아지고 부상 위험이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이태희는 아마추어가 가장 많이 하는 실수로 스윙할 때 왼쪽 무릎이 앞으로 튀어나오는 것을 꼽았다. 그는 “왼쪽 무릎이 앞으로 나오면 상체 꼬임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체중 이동이 안 돼 비거리가 줄어든다”며 “샷을 할 때는 최대한 하체를 잡아놓고 쳐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하체가 흔들리면 아예 발바닥을 움직이지 않고 스윙 연습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