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윽' 커진 신세계 새 브랜드 SSG, 온라인몰 넘어 배송·핫딜·페이로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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쓱 덕분에 그룹이미지 개선
신세계 "독자 브랜드화 검토"
인기 비해 매출부진은 고민
신세계 "독자 브랜드화 검토"
인기 비해 매출부진은 고민

◆‘쓱’ 인기에 신세계 이미지 ‘쑥’

온라인과 모바일에서 주문하고 백화점에서 물건을 찾는 ‘매직픽업 서비스’도 ‘쓱 픽업’으로 이름을 바꿨다. 이마트몰과 신세계몰의 당일 특가 할인 코너인 ‘오반장’과 ‘해피바이러스’는 ‘쓱핫딜’로 한데 묶었다. 신세계백화점은 식품전문매장 SSG푸드마켓에 ‘SSG 키친’이라는 푸드코트와 SSG커피하우스도 열었다.
‘쓱’ 광고의 인기를 극대화하기 위해 후속편도 내놨다. 신세계는 지난달 16일 ‘오늘 쓱 배송’이라는 영상 광고를 공개하고 오전에 주문한 물건을 오후에 ‘쓱’ 배송해준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어 같은달 18일 오반장과 매직픽업서비스의 새 광고에는 각각 ‘핫딜도 한번에 쓱’과 ‘백화점 상품 그대로 모바일에서 쓱’이라는 광고 문구를 달았다. 두 광고의 유튜브 조회 수는 20일 만에 각각 23만회와 26만회를 넘어섰다.
신세계는 중장기적으로 SSG를 독자 브랜드로 키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특허청에는 지난달 SSG(쓱) 상표권 등록을 신청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SSG를 ‘쓱’으로 부르기 시작하면서 신세계그룹 전체의 이미지가 젊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