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균 LS산전 회장 "스마트 그리드 등 에너지 신사업 집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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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R&D 캠퍼스 기반으로 신재생에너지 등 경쟁력 강화
구자균 LS산전 회장(사진)은 “올해는 스마트그리드 등 에너지 신사업을 키우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 실적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한 장기 포트폴리오의 일환이다.
구 회장은 최근 기자와 만나 “올해는 에너지 신사업을 잘 키우는 게 가장 절실하고 큰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시장 상황이 갈수록 안 좋아져 아무리 열심히 뛰어도 잘 안 되는 경우가 많다”며 “외부 변수에 흔들리지 않는 체질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LS산전은 그동안 전력·자동화 분야에 공을 들였다. 하지만 2014년부터 이 분야에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어들고 있다. 이 영향으로 지난해 매출은 2조2017억원, 영업이익은 1544억원에 그쳤다. 국내외 경영환경이 악화되면서 인프라 투자가 줄어든 탓이다.
2020년 목표로 정한 매출 6조원, 영업이익 5000억원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새 수익원이 필요하다는 게 경영진의 판단이다. 기존 전력·자동화사업을 재정비하는 동시에 에너지 신산업을 키워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구 회장은 “에너지산업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경쟁이 굉장히 치열해지고 있다”며 “기존 중소기업뿐 아니라 삼성, LG까지 에너지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면서 사업 환경이 경쟁적으로 변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는 경쟁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돼 고민이 많다”며 “힘들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구 회장은 “무조건 열심히 해서 시장 주도권을 확실히 잡겠다”며 “직원들에게도 이 점을 당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S산전은 시장 성장성이 높은 스마트 그리드, 신재생에너지, 친환경차, 초고압직류송전(HVDC) 등 에너지 신산업을 미래 동력으로 삼고 있다. 작년 3월 경기 안양시에 세운 통합연구소인 연구개발(R&D)캠퍼스를 기반으로 삼을 방침이다. 이곳에서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스마트 그리드 분야 경쟁력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LS산전이 615억원을 투자한 R&D캠퍼스는 지상 9층, 지하 3층 규모로 1㎿급 에너지저장장치(ESS), 태양광발전 시스템, 스마트 콘센트 등을 갖췄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구 회장은 최근 기자와 만나 “올해는 에너지 신사업을 잘 키우는 게 가장 절실하고 큰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시장 상황이 갈수록 안 좋아져 아무리 열심히 뛰어도 잘 안 되는 경우가 많다”며 “외부 변수에 흔들리지 않는 체질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LS산전은 그동안 전력·자동화 분야에 공을 들였다. 하지만 2014년부터 이 분야에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어들고 있다. 이 영향으로 지난해 매출은 2조2017억원, 영업이익은 1544억원에 그쳤다. 국내외 경영환경이 악화되면서 인프라 투자가 줄어든 탓이다.
2020년 목표로 정한 매출 6조원, 영업이익 5000억원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새 수익원이 필요하다는 게 경영진의 판단이다. 기존 전력·자동화사업을 재정비하는 동시에 에너지 신산업을 키워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구 회장은 “에너지산업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경쟁이 굉장히 치열해지고 있다”며 “기존 중소기업뿐 아니라 삼성, LG까지 에너지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면서 사업 환경이 경쟁적으로 변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는 경쟁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돼 고민이 많다”며 “힘들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구 회장은 “무조건 열심히 해서 시장 주도권을 확실히 잡겠다”며 “직원들에게도 이 점을 당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S산전은 시장 성장성이 높은 스마트 그리드, 신재생에너지, 친환경차, 초고압직류송전(HVDC) 등 에너지 신산업을 미래 동력으로 삼고 있다. 작년 3월 경기 안양시에 세운 통합연구소인 연구개발(R&D)캠퍼스를 기반으로 삼을 방침이다. 이곳에서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스마트 그리드 분야 경쟁력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LS산전이 615억원을 투자한 R&D캠퍼스는 지상 9층, 지하 3층 규모로 1㎿급 에너지저장장치(ESS), 태양광발전 시스템, 스마트 콘센트 등을 갖췄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