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달성군 구지면 일원에 조성하고 있는 대구국가산업단지 1단계 기반조성 공사가 완료되는 오는 8월부터 입주기업들의 공장 착공이 가능하다고 11일 발표했다.

시는 전체부지 854만9000㎡에 1조7572억원을 들여 산단을 조성하고 있다. 1단계에 이어 지난해 9월 착수한 2단계(262만8000㎡) 사업은 2020년 말 준공 목표로 보상을 위한 토지 지장물 조사를 벌이고 있다. 오는 7월 보상계획 공고를 낸 뒤 연말에 협의보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1단계 산단에는 상신브레이크 등 총 134개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12월 롯데케미칼과 물산업클러스터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산단 내에 들어서는 물산업클러스터(64만9000㎡)는 오는 4월 1차 일반분양(12만4000㎡)을 시작한다. 하반기에는 공업용수 정수장(2만3000㎡)과 물산업진흥시설(14만5000㎡)을 착공한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