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국내 증시는 오후 들어서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발(發) 훈풍에 힘입어 지난 주 '검은 금요일'의 충격을 벗고 안정을 되찾는 모습이다.

이날 오후1시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80포인트(1.42%) 오른 1861.25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22.05포인트 오른 1857.33으로 출발해 상승세를 키우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춘제(우리 설) 휴일을 마치고 2%대 하락 개장했지만 현재 낙폭을 1.5%대로 줄였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5.12% 급등하며 오전장을 마감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041억원을 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개인은 755억원, 외국인은 484억원 어치를 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모두 매수로 총 1155억원 어치 자금이 들어왔다.

업종별로는 보험과 전기가스를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세다. 은행과 의료정밀, 증권이 4%대로 급등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포스코가 5.07% 올랐고 현대차삼성물산, SK텔레콤이 2%대 오름세다. 이외 삼성전자SK하이닉스, 기아차 등도 1%대 회복세다.

반면 아모레퍼시픽은 3.37%, 삼성생명은 1.82%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89포인트(2.12%)오른 621.32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이 516억원 매수하며 장을 이끌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45억원, 445억원어치 매도했다.

메디톡스바이로메드, 코미팜 등 제약주들이 2% 이상씩 뛰었고 대장주인 셀트리온도 1.50%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2원(0.18%) 내린 1209.5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