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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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18일 코스피의 상승 탄력이 둔화하고 있다며 당분간 지수보다는 개별 종목에 집중하라고 조언했다.

이 증권사 이현주 연구원은 "오는 3월 주요국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코스피에도 모멘텀(상승 동력) 공백이 나타날 것"이라며 "여기에 1900선 초반의 기술적 부담 등으로 지수 상승 탄력은 둔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원·달러 환율이 5년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도 외국인 수급에 부담을 줄 것"이라며 "이런 점들을 고려할 때 당분간 지수보다는 종목별 수익률 게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코스피200 편입종목들의 저점 대비 주가상승률 상위 종목을 보면 조선, 건설, 상사, 철강 업종이 다수 포진해 있다"며 "이들은 지난해 고점과 올해 저점 간의 주가 조정폭이 큰 '낙폭과대'업종"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자동차 업종의 경우도 지수 방향성과 무관하게 안정적인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당분간 반등 모멘텀을 가진 종목 중심의 단기 매매 전략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