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17일(현지시간) 200여명의 유럽 현지 기자단 및 딜러 등을 초청해 미디어 프리뷰 행사를 가진 모습. 기자들이 니로를 촬영하고 있다. (사진=기아차 제공)
기아차가 17일(현지시간) 200여명의 유럽 현지 기자단 및 딜러 등을 초청해 미디어 프리뷰 행사를 가진 모습. 기자들이 니로를 촬영하고 있다. (사진=기아차 제공)
기아자동차가 17일(현지시간) 하이브리드차 '니로'를 유럽 지역에 최초 공개하며 현지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니로는 3월 제네바모터쇼에 출품돼 유럽 시장에 첫 소개된다.

기아차는 이날 유럽에서 기자단, 딜러 등을 초청해 사전 공개 행사를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국 기자단은 물론 현지 딜러 및 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마이클 콜 기아차 유럽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니로는 현대적인 CUV 디자인과 뛰어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조화롭게 결합한 모델”이라며 “2020년까지 유럽 친환경차 시장이 70만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니로로 유럽 친환경차 시장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기아차의 첫 번째 친환경 전용차인 니로에는 하이브리드 전용 1.6L 카파 직분사 엔진과 하이브리드 전용 6단 더블클러치변속기(DCT)가 탑재됐다. 유럽의 자동차 시장은 트렁크를 활용하기 좋은 SUV, 해치백, 왜건 등의 선호도가 높아 니로는 유럽 맞춤형 모델에 가깝다.

기아차는 다음달 제네바모터쇼에 니로를 비롯해 올해 유럽 시장에 출시하는 신형 K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신형 K5 스포츠왜건 등 신차 3종을 출품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올해 (니로) 친환경차와 K5 왜건 등 유럽 맞춤형 모델 출시로 유럽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기아차는 17일(현지시간) 유럽 기자단을 대상으로 'K5 왜건' 사전 공개 행사를 열었다. (사진=기아차 제공)
기아차는 17일(현지시간) 유럽 기자단을 대상으로 'K5 왜건' 사전 공개 행사를 열었다. (사진=기아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