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이 고속 성장 기대감에 급등세다.

18일 오전 9시31분 현재 씨젠은 전날보다 2000원(6.56%) 오른 3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정승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분자진단 분야에서 과거에는 특정 질환 특화 전략을 내세우던 글로벌 진단기기 업체들이 현재는 진단이 가능한 질환의 범위를 늘리는 플랫폼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씨젠과 같이 낮은 가격에 다중진단 기술까지 갖추고 있는 업체에게는 ODM 및 기술수출 등 다양한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씨젠의 실적은 ODM 매출이 본격화되는 2017년 하반기부터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봤다.

그는 "씨젠의 영업이익은 2015년 87억원에서 2018년 600억원(연평균 성장률 90.5%)로 증가하고, 2020년에는 1300억원(72.8%)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