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 받을 때 떠난다"…이재영 LH사장 퇴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빚 14조 감축…임기 4개월 덜 채워
이재영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사진)이 임기 4개월을 남기고 퇴임했다.
LH는 18일 이 사장이 지난달 말 국토교통부에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밝혔으며 이날 퇴임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퇴임식에서 “칭찬받을 때 떠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LH 관계자는 “공공개혁의 지속적 추진과 경영 안정을 위해 연초에 사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이 사장 소신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LH 부채를 크게 줄여 경영을 정상궤도에 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3년 6월 취임한 뒤 경쟁 판매시스템을 도입해 지난 2년간 주택과 토지 70조여원어치를 팔았다. 이 결과 2013년 105조7000억원에 달하던 금융부채는 지난해 11월 91조원으로 줄었다.
후임 사장으로는 김경식 전 국토교통부 차관 등 국토부 출신 전·현직 공무원과 기획재정부나 정치권 출신의 제3의 인물 등이 거론되고 있다. 국토부와 LH는 조만간 사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신임 사장 선임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LH는 18일 이 사장이 지난달 말 국토교통부에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밝혔으며 이날 퇴임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퇴임식에서 “칭찬받을 때 떠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LH 관계자는 “공공개혁의 지속적 추진과 경영 안정을 위해 연초에 사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이 사장 소신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LH 부채를 크게 줄여 경영을 정상궤도에 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3년 6월 취임한 뒤 경쟁 판매시스템을 도입해 지난 2년간 주택과 토지 70조여원어치를 팔았다. 이 결과 2013년 105조7000억원에 달하던 금융부채는 지난해 11월 91조원으로 줄었다.
후임 사장으로는 김경식 전 국토교통부 차관 등 국토부 출신 전·현직 공무원과 기획재정부나 정치권 출신의 제3의 인물 등이 거론되고 있다. 국토부와 LH는 조만간 사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신임 사장 선임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