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뉴스테이를 공급할 지역은 강서·기장·사상·사하구 등 산업·공업단지가 밀집한 지역이다. 이번 달부터 민간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사업 신청서를 받는다. 시 관계자는 “사업지구 지정과 지구계획 승인에 6개월에서 1년 정도 걸려 2019년 하반기부터 입주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지역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사전 수요를 파악한 결과 17개 부지에 2만5000가구를 건립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건설업체들은 전용면적 60~85㎡의 중소형 1000여가구씩 건설할 계획이다. 시는 뉴스테이를 공급해 김해와 창원 양산 울산 등지로의 인구 유출을 막는 것은 물론 인구 유입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부산형 뉴스테이의 공급 가격을 주변 전·월세 수준의 80% 정도로 낮추고 가급적 전세형을 유도해 입주자의 부담을 완화할 방침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