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조직위원회는 공룡세계엑스포를 오는 4월1일부터 6월12일까지 고성군 당항포관광지에서 연다. 2006년, 2009년, 2012년에 이어 올해로 네 번째다. ‘공룡 그리고 빛’이란 주제로 공룡 모양의 대형 유등을 설치한 별빛광장과 공룡분수대, 한반도 공룡발자국 화석관, 공룡 캐릭터관 등이 마련된다. 밤 10시까지 야간 개장한다.
“대통령 경호처가 업계 취업시장 내 정점입니다. 경찰·소방·대기업 등과 비교할 수 없어요.”수도권의 한 광역경찰청 특공대에서 근무하는 A씨는 한 때 경호처에 취업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삼았다. 육군 특수부대 부사관으로 전역한 그는 경찰 입직 전 경호처를 목표로 취업을 준비했다. A씨는 “타 기관 채용과 비교하면 보다 높은 급수로 공무원이 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급여, 승진속도, 명예 등을 따졌을 때 압도적으로 낫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A씨는 치열한 경쟁에 밀려 번번이 낙방했고 차선책으로 경찰 특공대를 택했다.젊은 취업 준비생들 사이에서 ‘신의 직장’으로 꼽히는 경호처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경찰의 대통령 체포 작전 집행 당시 서울 한남동 관저를 적극적으로 방어하면서 정치 논쟁의 중심에 섰다. 경호처가 윤석열 대통령을 끝까지 보호한 이유로 조직의 위상을 지키기 위해 수사 기관과 날을 세웠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대통령 비호’를 목적으로 탄생한 경호처는 수장을 당장 외부에 뺏길 경우 후임 대통령에게 신임을 얻을 수 없다는 위기의식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경호처는 공무원 업계 ‘탑티어’30일 업계에 따르면 경호처는 경호 임무만을 전담하는 중앙정부 내 유일한 공식 기구다. 1963년에 대통령 직속 기관으로 탄생한 경호처는 ‘하나 된 충성, 영원한 명예’를 모토를 내걸었다. 국가정보원과 함께 법상 조직원의 신분을 공개할 수 없을 만큼 보안을 요구한다.62년 된 경호처는 취업시장에선 모두가 가고 싶은 선망의 직장이다. 유명 공무원 시험 학원에선 ‘경호처반’을 따
연인 관계에 있던 주지스님이 이별을 통보하자 그를 스토킹하고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여신도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이준구 판사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폭행, 협박 등의 혐의로 기소된 여신도 A씨에게 최근 벌금 500만 원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스토킹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했다.사찰 신도 A씨는 2019년 5월 해당 절의 주지스님 B씨와 연인 관계에 있다가 헤어졌다. B씨는 스님 신분으로 사적 만남을 가질 수 없다고 이별을 통보했지만, A씨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B씨를 스토킹하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수사기관 조사 결과, A씨는 2023년 6월부터 B씨에게 26회 전화해 만남을 요구하고 절에 찾아가 행패를 부렸다. B씨가 다른 신도들과 차를 마시자 "이 남자는 내 남자"라고 소리를 지르고 도자기 찻잔을 던지기도 했다.B씨를 향해 자신의 말을 듣지 않으면 종단과 절에 신고하겠다며 협박도 했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B씨와 연인 사이였다고 주장했다. B씨가 거액의 시주를 받고도 자신이 원하는 기도를 해주지 않아 종단에 알리겠다고 한 것일 뿐 협박은 아니란 주장도 했다.그러나 재판부 판단은 달랐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진술이 일관되고 구체적이라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A씨의 민원 제기로 승려 자격이 박탈되는 게 충분히 실현 가능한 것으로 보여 피해자 입장에선 (연인 관계였다는) 발언을 해악의 고지로 인식하기에 충분하다"고 설명했다.A씨가 1억2,000만 원이 넘는 돈을 시주한 점을 인정하면서도 "돈과 관련 없는 B씨와의 관계에 대해 종단에 신고하겠다고 한 점을 종합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