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평가는 두산을 비롯한 두산그룹 4개사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한 단계씩 내렸다고 21일 밝혔다.

한기평은 두산과 두산중공업의 신용등급을 모두 'A'에서 'A-'로 낮췄고, 두산인프라코어는 'BBB+'에서 BBB'로, 두산건설은 'BBB-'에서 'BB+'로 각각 강등했다.

4개사에 대한 '부정적' 등급전망은 유지했다.

한기평은 "두산 주요 계열사의 지난해 잠정실적은 영업수익성 저하와 대규모 당기순손실로 요약된다"며 "일부 비용 항목은 과거 사업환경 저하에 따른 누적 손실로, 앞으로도 추가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