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회장의 특명 "임원들, 라니에리처럼 소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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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신임 임원들과 만찬
구성원들과 목표 공유하고 전진하도록 동기부여해야
구성원들과 목표 공유하고 전진하도록 동기부여해야
허창수 GS그룹 회장(사진)이 영국 프리미어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레스터시티FC의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을 예로 들며 임원이 갖춰야 할 덕목으로 ‘소통 리더십’을 꼽았다. K리그 클래식 FC서울의 구단주이기도 한 허 회장은 ‘축구 애호가’로 잘 알려져 있다.
허 회장은 지난 19일 엘리시안 제주리조트에서 열린 GS 신임 임원과의 만찬 자리에서 “리더란 조직이 나아가야 할 비전을 제시하고, 조직원이 비전을 향해 전진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사람”이라며 “뛰어난 리더는 구성원들을 통해 최상의 결과를 창출해 낸다”고 강조했다.
그는 “라니에리 감독은 부임하자마자 선수들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가장 효율적으로 골을 넣어 승리하는 방법에 대해 선수들과 끊임없이 소통해 왔다”며 “레스터시티는 2년 전까지만 해도 챔피언십(프리미어리그 아래 단계 리그)에 머물던 팀이었지만, 올해는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바라보는 최강의 팀이 됐다”고 소개했다.
허 회장은 “지시하지 않아도 구성원들이 열정을 갖고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게 하는 게 진정한 리더십”이라며 “구성원들과 분명하게 목표를 공유하고 그들의 생각과 의견을 진심으로 경청하며, 자신의 역할을 완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피드백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또 “임원들은 세계적 수준의 기업과 경쟁해 탁월한 성과를 내는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장자(莊子)》 추수편(秋水篇)의 ‘정중지와 부지대해(井中之蛙 不知大海)’라는 구절을 인용해 “우물 안 개구리에게 바다에 대해 설명할 수 없는 것은 자신이 속한 곳에 얽매여 있기 때문이며, 여름 곤충에게 얼음에 대해 이야기할 수 없는 것은 자신이 사는 계절에만 얽매여 있기 때문이고, 편협한 사람에게 도(道)에 대해 설명할 수 없는 것은 자신의 지식에만 속박돼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렸던 2016 세계경제포럼에서 각 분야에서 크게 활약하는 사람들을 만나보니 한결같이 자기 일에 열정적이고, 끊임없이 한계에 도전하는 사람들이었다”며 “세계 최고의 실력을 갖추기 위해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허 회장은 지난 19일 엘리시안 제주리조트에서 열린 GS 신임 임원과의 만찬 자리에서 “리더란 조직이 나아가야 할 비전을 제시하고, 조직원이 비전을 향해 전진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사람”이라며 “뛰어난 리더는 구성원들을 통해 최상의 결과를 창출해 낸다”고 강조했다.
그는 “라니에리 감독은 부임하자마자 선수들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가장 효율적으로 골을 넣어 승리하는 방법에 대해 선수들과 끊임없이 소통해 왔다”며 “레스터시티는 2년 전까지만 해도 챔피언십(프리미어리그 아래 단계 리그)에 머물던 팀이었지만, 올해는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바라보는 최강의 팀이 됐다”고 소개했다.
허 회장은 “지시하지 않아도 구성원들이 열정을 갖고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게 하는 게 진정한 리더십”이라며 “구성원들과 분명하게 목표를 공유하고 그들의 생각과 의견을 진심으로 경청하며, 자신의 역할을 완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피드백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또 “임원들은 세계적 수준의 기업과 경쟁해 탁월한 성과를 내는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장자(莊子)》 추수편(秋水篇)의 ‘정중지와 부지대해(井中之蛙 不知大海)’라는 구절을 인용해 “우물 안 개구리에게 바다에 대해 설명할 수 없는 것은 자신이 속한 곳에 얽매여 있기 때문이며, 여름 곤충에게 얼음에 대해 이야기할 수 없는 것은 자신이 사는 계절에만 얽매여 있기 때문이고, 편협한 사람에게 도(道)에 대해 설명할 수 없는 것은 자신의 지식에만 속박돼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렸던 2016 세계경제포럼에서 각 분야에서 크게 활약하는 사람들을 만나보니 한결같이 자기 일에 열정적이고, 끊임없이 한계에 도전하는 사람들이었다”며 “세계 최고의 실력을 갖추기 위해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