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올림픽' MWC 개막] G5 직접 써보니…레고처럼 자유자재로 끼웠다 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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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 연결하면 2m 거리서 130인치 스크린 보는 듯
LG전자가 21일 공개한 세계 최초 모듈(부품)형 스마트폰 ‘G5’(사진)를 현장에서 직접 써봤다.
마치 레고 블록을 조립하듯 부품을 빼내고 끼워넣을 수 있어 장난감을 만질 때의 느낌이 들었다. 스마트폰 왼쪽 옆면 아래에 있는 네모 버튼을 누른 채 아래를 쭉 잡아당기자 서랍이 열리듯 밑부분이 휴대폰에서 분리됐다. 이 빈 공간에 다시 ‘LG 캠 플러스’라는 카메라 모듈을 끼워봤다. 스마트폰이 고성능 디지털카메라로 변신하는 순간이다.
캠 플러스 모듈은 △카메라 온·오프 △셔터 △녹화 △줌인&아웃 등의 버튼이 별도로 탑재돼 있다. 손으로 스마트폰을 쥐니 마치 전용 카메라를 들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캠 플러스 모듈은 1200mAh 용량의 배터리도 탑재하고 있다. G5의 기본 배터리 용량(2800mAh)을 더하면 스마트폰 배터리가 총 4000mAh로 확장되는 것이다. 오랜 시간 동영상을 찍거나 사진 촬영할 때 유용할 것 같았다.
캠 플러스를 빼내고 오디오 모듈인 ‘하이파이 플러스’를 끼워봤다. 하이파이 플러스는 스마트폰의 오디오 성능을 높여주는 모듈이다.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들어보니 ‘강한 비트’가 흘러나왔다. 기존 스마트폰에서는 들어보지 못한 음질이다. 세계적인 오디오기업 뱅앤올룹슨(B&O)과 함께 개발한 음질 기술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118g짜리 초경량 가상현실(VR) 기기 ‘LG 360 VR’도 체험했다. G5와 유선으로 연결하고 기기를 써봤다. 고개를 돌리는 방향에 따라 3차원(3D) 영상이 따라 움직인다. 몰입감이 뛰어났다. 2m 거리에서 130인치 크기의 스크린을 보는 것과 같다고 한다.
G5는 지금까지의 스마트폰 개념을 완전히 뒤바꾼 제품이다. 조립하고, 빼내고 끼워넣는 방식으로 성능을 업그레이드해준다. 다만 많은 부품을 보관하고 들고 다니려면 다소 불편을 감수해야 할 것 같다.
바르셀로나=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마치 레고 블록을 조립하듯 부품을 빼내고 끼워넣을 수 있어 장난감을 만질 때의 느낌이 들었다. 스마트폰 왼쪽 옆면 아래에 있는 네모 버튼을 누른 채 아래를 쭉 잡아당기자 서랍이 열리듯 밑부분이 휴대폰에서 분리됐다. 이 빈 공간에 다시 ‘LG 캠 플러스’라는 카메라 모듈을 끼워봤다. 스마트폰이 고성능 디지털카메라로 변신하는 순간이다.
캠 플러스 모듈은 △카메라 온·오프 △셔터 △녹화 △줌인&아웃 등의 버튼이 별도로 탑재돼 있다. 손으로 스마트폰을 쥐니 마치 전용 카메라를 들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캠 플러스 모듈은 1200mAh 용량의 배터리도 탑재하고 있다. G5의 기본 배터리 용량(2800mAh)을 더하면 스마트폰 배터리가 총 4000mAh로 확장되는 것이다. 오랜 시간 동영상을 찍거나 사진 촬영할 때 유용할 것 같았다.
캠 플러스를 빼내고 오디오 모듈인 ‘하이파이 플러스’를 끼워봤다. 하이파이 플러스는 스마트폰의 오디오 성능을 높여주는 모듈이다.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들어보니 ‘강한 비트’가 흘러나왔다. 기존 스마트폰에서는 들어보지 못한 음질이다. 세계적인 오디오기업 뱅앤올룹슨(B&O)과 함께 개발한 음질 기술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118g짜리 초경량 가상현실(VR) 기기 ‘LG 360 VR’도 체험했다. G5와 유선으로 연결하고 기기를 써봤다. 고개를 돌리는 방향에 따라 3차원(3D) 영상이 따라 움직인다. 몰입감이 뛰어났다. 2m 거리에서 130인치 크기의 스크린을 보는 것과 같다고 한다.
G5는 지금까지의 스마트폰 개념을 완전히 뒤바꾼 제품이다. 조립하고, 빼내고 끼워넣는 방식으로 성능을 업그레이드해준다. 다만 많은 부품을 보관하고 들고 다니려면 다소 불편을 감수해야 할 것 같다.
바르셀로나=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