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부장은 일본이 세계 시장의 70%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경량화 최첨단 소재인 탄소섬유 분야에서 10여년의 연구 끝에 순수 국내 기술로 세계 최고 수준의 고성능 탄소섬유를 개발해 연간 수백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뒀다. 그는 섬유 제조과정에서 이물질 유입을 막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기존 탄소섬유보다 1.5배 굵고 강도와 탄성이 높은 고성능 탄소섬유를 독자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2002년 7월 제정된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기술 혁신으로 국가경쟁력을 높이고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현장 엔지니어에게 주고 있다. 미래부가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사 등이 주관한다.
박근태 기자 kunt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