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3일 삼양홀딩스에 대해 패키징 사업부 인수와 유통채널 강화 등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5만원에서 26만원으로 올려잡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용기 연구원은 "지난해 7월1일 인수한 효성의 패키징 사업부와 기존 삼양사의 패키징 사업부는 올해 연간 매출 3800억원, 영업이익 4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면세점 입점과 직영점 확대 등 유통채널이 강화되고 있는 점은 실적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또 삼양바이오팜의 설비 증설로 신사업 부문의 이익이 늘어날 것이란 관측이다. 전 연구원은 "삼양바이오팜은 지난해 매출 620억원, 영업이익 22억원을 달성했다"며 "올해 증설된 봉합사 설비 가동 효과로 50억원의 이익이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삼양바이오팜의 봉합사 부문과 지난해 말 개발한 산화재생셀룰로오스 지혈제가 서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며 "신사업의 가치가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