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3일 춘절 이후 중국 철강가격의 상승세가 재개됐다며, 철강 산업의 업황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최문선 연구원은 "올해 들어 특이한 변화 중 하나가 중국 유통 재고량 흐름"이라며 "통상적으로 춘절 6주 전부터 재고를 축적하는데 올해는 이러한 움직임이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중순 이후 중국 철강가격도 횡보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춘절 이후 철광석 가격이 상승하면서, 재고 비축이 나타나고 이를 기반으로 철강가격도 상승하고 있다.

최 연구원은 "춘절 전에 비축을 안 하다보니 춘절 이후의 재고 축적은 오히려 더 강해질 수 있다"며 "단기적으로 중국 가격의 상승세가 재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로업체들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도 유지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