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7개 경제단체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경제활성화법 입법을 강력히 요청했다.

난항을 겪던 선거구 획정기준에 대한 합의가 타결된 만큼 남은 임시국회 기간에 경제활성화 법안도 처리해달라는 취지다.

경제계는 이날 공동성명서에서 "경기회복을 간절히 염원하는 기업과 국민의 뜻을 헤아려 오늘 여야가 합의한 선거구 획정기준뿐만 아니라 경제활성화 법안도 이번 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경제 단체들은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의 장기화와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로 국내기업들은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며 "경제가 활력을 되찾고 진전하려면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 경제활성화 법안의 처리가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견에는 대한상의 이동근 상근부회장, 전경련 이승철 상근부회장, 무역협회 김정관 상근부회장, 중기중앙회 소한섭 본부장, 경총 이동응 전무, 중견련 박양균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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