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시장 넓히는 IBM, 애플·VM웨어와 손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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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커넥트 2016
통합 솔루션 공동개발
소프트웨어도 개방
통합 솔루션 공동개발
소프트웨어도 개방
IBM이 애플 VM웨어 지멘스 등 글로벌 기업과 손잡고 클라우드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세계 1위 클라우드 기업인 아마존에 대항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SK(주)와 클라우드 협력 관계를 구축한 IBM은 앞으로 국내 기업과도 다양한 상생 모델을 마련할 계획이다.
로버트 르블랑 IBM 클라우드 사업부문 총괄부사장은 2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인터커넥트 2016’ 행사에서 개방과 협력 중심의 클라우드 생태계 확장 전략을 발표했다. 르블랑 총괄부사장은 “(자신의 시스템만을 쓰도록 하는)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와 달리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클라우드 생태계를 확산시키는 전략으로 경쟁하겠다”고 강조했다.
IBM은 VM웨어와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통합 솔루션 개발 및 공동 마케팅에도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VM웨어는 클라우드 환경 구축에 필수적인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 가상화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포천 1000대 기업의 90%가 VM웨어의 솔루션을 쓰고 있다. IBM의 전 세계 46개 데이터센터(IDC)에 VM웨어 솔루션을 설치·운영함으로써 각 기업이 기존과 같은 환경에서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퍼블릭 클라우드’는 자체 IDC가 없거나 임시로 서버 용량 증설이 필요한 기업들이 각종 소프트웨어를 중앙 서버에만 올려놓고 필요할 때마다 인터넷으로 접속해 쓸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IBM은 애플과 협력을 통해 애플이 최근 내놓은 모바일 앱(응용프로그램) 개발 언어인 ‘스위프트’를 IBM 클라우드 플랫폼과 연동시켰다.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보다 쉽고 빠르게 아이폰용 앱을 제작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독일 지멘스 빌딩기술부문과도 협력해 클라우드 기반의 건축물 에너지 관리 솔루션을 공동 개발했다.
IBM은 국내 기업과의 클라우드 협력도 계속 확대할 방침이다. 르블랑 총괄부사장은 “지난해 말 한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SK(주)와 클라우드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며 “(잠재 경쟁자인) 구글 삼성과의 협력 가능성도 언제든지 열려 있다”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로버트 르블랑 IBM 클라우드 사업부문 총괄부사장은 2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인터커넥트 2016’ 행사에서 개방과 협력 중심의 클라우드 생태계 확장 전략을 발표했다. 르블랑 총괄부사장은 “(자신의 시스템만을 쓰도록 하는)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와 달리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클라우드 생태계를 확산시키는 전략으로 경쟁하겠다”고 강조했다.
IBM은 VM웨어와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통합 솔루션 개발 및 공동 마케팅에도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VM웨어는 클라우드 환경 구축에 필수적인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 가상화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포천 1000대 기업의 90%가 VM웨어의 솔루션을 쓰고 있다. IBM의 전 세계 46개 데이터센터(IDC)에 VM웨어 솔루션을 설치·운영함으로써 각 기업이 기존과 같은 환경에서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퍼블릭 클라우드’는 자체 IDC가 없거나 임시로 서버 용량 증설이 필요한 기업들이 각종 소프트웨어를 중앙 서버에만 올려놓고 필요할 때마다 인터넷으로 접속해 쓸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IBM은 애플과 협력을 통해 애플이 최근 내놓은 모바일 앱(응용프로그램) 개발 언어인 ‘스위프트’를 IBM 클라우드 플랫폼과 연동시켰다.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보다 쉽고 빠르게 아이폰용 앱을 제작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독일 지멘스 빌딩기술부문과도 협력해 클라우드 기반의 건축물 에너지 관리 솔루션을 공동 개발했다.
IBM은 국내 기업과의 클라우드 협력도 계속 확대할 방침이다. 르블랑 총괄부사장은 “지난해 말 한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SK(주)와 클라우드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며 “(잠재 경쟁자인) 구글 삼성과의 협력 가능성도 언제든지 열려 있다”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