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발 가격전쟁, 2탄은 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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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귀 이어 분유값 인하
위드맘 등 최대 37% 할인
위드맘 등 최대 37% 할인
이마트가 기저귀에 이어 분유 가격을 인하했다. 롯데마트도 분유값을 추가로 내렸다. 이마트발(發) 가격 경쟁이 소셜커머스를 비롯한 온라인 시장으로 확대될지 주목된다.
이마트는 분유 가격을 최대 37% 내리며 업계 최저가로 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8일 기저귀에 이어 최저가 상품 시리즈 2탄이다. 대상 제품은 남양 임페리얼XO, 매일 앱솔루트 명작, 일동 산양분유, 파스퇴르 위드맘 등 국내 분유업계 주요 4개사의 1위 브랜드 15개 상품이다. 다른 대형마트보다 최대 39%, 온라인 시장 대비 최대 35% 저렴하다고 이마트 측은 설명했다. 이마트는 이날 기저귀 가격도 일부 내렸다. 하기스 매직팬티 대형(92개) 가격은 2만8500원에서 2만8300원으로 조정했다. 이마트가 지난 18일부터 최저가로 팔고 있는 하기스와 마미포코 기저귀는 21일까지 2만7422개가 팔렸다. 역대 최고 매출을 올린 2014년 창립 행사 때보다도 227% 늘어난 수치다.
이마트는 앞으로 매주 목요일 가격을 조정할 방침이다. 온라인몰 3곳(GS샵·CJ몰·현대H몰)과 소셜커머스 3곳(쿠팡·티몬·위메프), 대형마트 3곳(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9개사의 가격을 주 단위로 분석한다. 또 기저귀와 분유 같은 유아용품뿐 아니라 주기적으로 반복 구매해야 하는 생필품도 최저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마트도 최저가 판매 경쟁을 계속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지난 18일부터 최저가를 내세워 판매하던 분유 품목에 대해 이날 이마트가 제시한 가격을 반영해 오는 25일 추가로 가격을 조정하기로 했다. 남양 임페리얼XO(800g×3캔) 3단계 가격은 5만5600원에서 이마트와 같은 5만4600원으로 내린다.
소셜커머스와 지난해부터 생필품 2000여개 품목 가격을 인하해온 홈플러스는 당분간 최저가 경쟁에 뛰어들지 않을 방침이다. 쿠팡 관계자는 “대형마트의 최저가 정책 시행 전후 기저귀와 분유 판매량을 살펴본 결과 변화가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형마트의 본격적인 가격 공세가 시작되면 온라인 쇼핑업계가 일부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
이마트는 분유 가격을 최대 37% 내리며 업계 최저가로 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8일 기저귀에 이어 최저가 상품 시리즈 2탄이다. 대상 제품은 남양 임페리얼XO, 매일 앱솔루트 명작, 일동 산양분유, 파스퇴르 위드맘 등 국내 분유업계 주요 4개사의 1위 브랜드 15개 상품이다. 다른 대형마트보다 최대 39%, 온라인 시장 대비 최대 35% 저렴하다고 이마트 측은 설명했다. 이마트는 이날 기저귀 가격도 일부 내렸다. 하기스 매직팬티 대형(92개) 가격은 2만8500원에서 2만8300원으로 조정했다. 이마트가 지난 18일부터 최저가로 팔고 있는 하기스와 마미포코 기저귀는 21일까지 2만7422개가 팔렸다. 역대 최고 매출을 올린 2014년 창립 행사 때보다도 227% 늘어난 수치다.
이마트는 앞으로 매주 목요일 가격을 조정할 방침이다. 온라인몰 3곳(GS샵·CJ몰·현대H몰)과 소셜커머스 3곳(쿠팡·티몬·위메프), 대형마트 3곳(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9개사의 가격을 주 단위로 분석한다. 또 기저귀와 분유 같은 유아용품뿐 아니라 주기적으로 반복 구매해야 하는 생필품도 최저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마트도 최저가 판매 경쟁을 계속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지난 18일부터 최저가를 내세워 판매하던 분유 품목에 대해 이날 이마트가 제시한 가격을 반영해 오는 25일 추가로 가격을 조정하기로 했다. 남양 임페리얼XO(800g×3캔) 3단계 가격은 5만5600원에서 이마트와 같은 5만4600원으로 내린다.
소셜커머스와 지난해부터 생필품 2000여개 품목 가격을 인하해온 홈플러스는 당분간 최저가 경쟁에 뛰어들지 않을 방침이다. 쿠팡 관계자는 “대형마트의 최저가 정책 시행 전후 기저귀와 분유 판매량을 살펴본 결과 변화가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형마트의 본격적인 가격 공세가 시작되면 온라인 쇼핑업계가 일부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