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 "갤럭시S7, 전작보다 반응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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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갤S6 불만사항 해결 초점, 내달 11일 60개국 판매
VR 화질 등은 개선해야"
"갤S6 불만사항 해결 초점, 내달 11일 60개국 판매
VR 화질 등은 개선해야"
“고객, 협력사, 임직원.”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사진)이 22일(현지시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수차례 강조한 말이다.
고 사장은 이날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6’이 열리고 있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간담회를 하고 “고객의 사랑, 협력사의 존경, 임직원의 신뢰를 받는 제품을 내놓는 것이 앞으로 3년간 목표”라고 소개했다.
고 사장은 1984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제품 개발과 기획 업무를 주로 맡았다. 갤럭시S 전 시리즈 개발에 참여한 산증인이기도 하다. 작년 말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을 이끄는 무선사업부 수장으로 전격 발탁됐다. 지난 21일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S7 공개행사에서 제품 발표에 나서 국제무대에 처음 얼굴을 알렸다.
그는 “갤럭시S7 반응이 전작(갤럭시S6)보다 좋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기는 어렵지만 갤럭시S6보다 (판매량이) 나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갤럭시S7은 다음달 11일 세계 주요 60개국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이후 120개로 판매 국가를 확대할 예정이다.
고 사장은 “갤럭시S7은 이용자들이 이전 제품에서 느낀 불만을 모두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도 끊임없이 혁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갤럭시S7은 갤럭시S6에서 빠진 외장 메모리 슬롯, 방수·방진 기능을 모두 부활시켰다. 목표 판매량을 묻자 “판매량 점유율 등 숫자만 좇으면 왜곡된다”고 했다. 판매량에 집착하다 보면 큰 그림에서의 전략, 가치 등을 소홀히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고 사장은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이를 둘러싼 서비스 콘텐츠를 통해 종합적인 경험과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삼성전자는 하드웨어 기업이 아니다”며 “보안 솔루션 녹스,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 등은 삼성전자가 예전부터 보유해온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토대로 탄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상현실(VR) 사업과 관련해선 “몸이 불편한 장애인 등이 집에서도 세계를 여행할 수 있는 새로운 세상이 열릴 것”이라며 “360도 카메라가 보급되면 VR 콘텐츠가 기하급수적으로 많아져 산업이 활성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VR 기기의 화질 등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고 덧붙였다.
바르셀로나=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사진)이 22일(현지시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수차례 강조한 말이다.
고 사장은 이날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6’이 열리고 있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간담회를 하고 “고객의 사랑, 협력사의 존경, 임직원의 신뢰를 받는 제품을 내놓는 것이 앞으로 3년간 목표”라고 소개했다.
고 사장은 1984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제품 개발과 기획 업무를 주로 맡았다. 갤럭시S 전 시리즈 개발에 참여한 산증인이기도 하다. 작년 말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을 이끄는 무선사업부 수장으로 전격 발탁됐다. 지난 21일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S7 공개행사에서 제품 발표에 나서 국제무대에 처음 얼굴을 알렸다.
그는 “갤럭시S7 반응이 전작(갤럭시S6)보다 좋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기는 어렵지만 갤럭시S6보다 (판매량이) 나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갤럭시S7은 다음달 11일 세계 주요 60개국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이후 120개로 판매 국가를 확대할 예정이다.
고 사장은 “갤럭시S7은 이용자들이 이전 제품에서 느낀 불만을 모두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도 끊임없이 혁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갤럭시S7은 갤럭시S6에서 빠진 외장 메모리 슬롯, 방수·방진 기능을 모두 부활시켰다. 목표 판매량을 묻자 “판매량 점유율 등 숫자만 좇으면 왜곡된다”고 했다. 판매량에 집착하다 보면 큰 그림에서의 전략, 가치 등을 소홀히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고 사장은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이를 둘러싼 서비스 콘텐츠를 통해 종합적인 경험과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삼성전자는 하드웨어 기업이 아니다”며 “보안 솔루션 녹스,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 등은 삼성전자가 예전부터 보유해온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토대로 탄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상현실(VR) 사업과 관련해선 “몸이 불편한 장애인 등이 집에서도 세계를 여행할 수 있는 새로운 세상이 열릴 것”이라며 “360도 카메라가 보급되면 VR 콘텐츠가 기하급수적으로 많아져 산업이 활성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VR 기기의 화질 등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고 덧붙였다.
바르셀로나=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