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조직 개편해 수출 적극 도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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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 KOTRA 사장
김재홍 KOTRA 사장(사진)은 “움츠러든 수출을 회복시키기 위해 KOTRA가 비상체제에 돌입했다”고 24일 말했다.
김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달 수출이 전년 같은 달보다 17.8% 줄어든 데 이어 2월에도 두 자릿수 감소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 11일부터 수출비상대책반을 꾸려 수출 동향을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해외에서 올라온 시장·품목별 동향을 보고받고 직접 수출을 챙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최근의 수출 감소가 일시적 문제가 아니라 단순화의 덫에 빠진 구조적 문제에서 비롯됐다고 진단했다. 대기업이 주로 생산하는 13개 수출 주력 품목이 전체 수출의 80%를 차지하는 정도로 ‘쏠림’ 현상이 심한 데다 상대적으로 수출이 쉬운 신흥 시장에 범용 제품을 수출하는 것에 안주한 결과 수출이 위기를 맞았다는 설명이다.
김 사장은 “위기의 수출 국면을 전환하기 위해선 근본부터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등과 논의를 통해 KOTRA를 기존의 제조업 중심에서 벗어나 전자통신기술(ICT) 의료 보건 문화 등 다양한 분야를 지원할 수 있는 조직으로 개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직 개편은 신규 수출기업 육성, 새로운 수출 품목 확보, 신규 기회 시장 창출 등 세 가지 부문에 맞춰 진행한다. 기존 인력들을 재배치하는 한편, 관련 인프라를 확보하기 위해 예산도 새로 배정할 계획이다.
KOTRA는 올해 수출 회복을 위해 해외 현장에서 현지 시장별 기회 요인에 따른 각종 수출직결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중국, 이란, 브라질, 베트남 등 4대 특수 시장을 집중 공략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한·중 FTA 종합대전’을 시작으로, 오는 4월부터 중국 17개 전 무역관이 수출상담회를 여는 ‘2016 릴레이 차이나’까지 상반기 중 대대적인 수출 지원에 나선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김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달 수출이 전년 같은 달보다 17.8% 줄어든 데 이어 2월에도 두 자릿수 감소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 11일부터 수출비상대책반을 꾸려 수출 동향을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해외에서 올라온 시장·품목별 동향을 보고받고 직접 수출을 챙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최근의 수출 감소가 일시적 문제가 아니라 단순화의 덫에 빠진 구조적 문제에서 비롯됐다고 진단했다. 대기업이 주로 생산하는 13개 수출 주력 품목이 전체 수출의 80%를 차지하는 정도로 ‘쏠림’ 현상이 심한 데다 상대적으로 수출이 쉬운 신흥 시장에 범용 제품을 수출하는 것에 안주한 결과 수출이 위기를 맞았다는 설명이다.
김 사장은 “위기의 수출 국면을 전환하기 위해선 근본부터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등과 논의를 통해 KOTRA를 기존의 제조업 중심에서 벗어나 전자통신기술(ICT) 의료 보건 문화 등 다양한 분야를 지원할 수 있는 조직으로 개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직 개편은 신규 수출기업 육성, 새로운 수출 품목 확보, 신규 기회 시장 창출 등 세 가지 부문에 맞춰 진행한다. 기존 인력들을 재배치하는 한편, 관련 인프라를 확보하기 위해 예산도 새로 배정할 계획이다.
KOTRA는 올해 수출 회복을 위해 해외 현장에서 현지 시장별 기회 요인에 따른 각종 수출직결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중국, 이란, 브라질, 베트남 등 4대 특수 시장을 집중 공략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한·중 FTA 종합대전’을 시작으로, 오는 4월부터 중국 17개 전 무역관이 수출상담회를 여는 ‘2016 릴레이 차이나’까지 상반기 중 대대적인 수출 지원에 나선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