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민들이 굶어 죽고 있는데도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별장에서 수영과 사냥 등 초호화 생활을 즐기고 있다는 탈북자의 증언이 나왔다.

김정일 경호원 출신 탈북자 이영국 씨는 23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8차 인권과 민주주의를 위한 제네바 정상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증언했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 이씨는 김정은이 전국에 호화 별장 14개를 건설했고, 계절마다 돌아가면서 별장에서 수영과 사냥을 즐기고 있다면서 김정은을 국제형사재판소(ICC)에 회부할 것을 촉구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