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4일 CJ프레시웨이에 대해 "외식 산업의 기업화 추세로 점유율 확대가 지속될 것"이라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9만원으로 유지됐다.

이 증권사 심은주 연구원은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13.9% 늘어난 5465억원과 11.6% 줄어든 60억원을 기록했는데 매출 총마진이 전년보다 개선되는 등 매출이익률이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단기 실적 부진보다 향후 산업의 성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게 심 연구원의 판단이다.

심 연구원은 "국내 외식업의 기업화(프렌차이즈) 비중이 늘어나고 있어 CJ프레시웨이의 성장성이 기대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외식업 기업화 비중은 2010년 14%에 이어 지난해 21%로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식품 안전에 대한 소비자의 욕구와 편의성 등으로 기업화 식당은 자영업 식당을 대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J프레시웨이의 경우 기업화 시장에서 독보적인 인지도를 바탕으로 선점 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심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6.2% 증가한 429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매출 총마진 역시 프레시원 구조조정 효과로 전년보다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