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378억4800만원으로 전년 대비 60.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3600억5900만원으로 6.2% 증가했다.
김열매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이 컨센서스인 806억원, 3644억원을 크게 밑돌았다"며 "대규모 신규인력 채용으로 판관비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성과급 지급과 3.8%의 임금인상이 반영된 것도 원인"이라며 "요르단 알마니커 사업 매출도 부진했다"라고 설명했다.
4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올해 성장세는 완만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 원전과 화력발전 경상정비 등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한전KPS는 발전소 정비보수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국내에 건설중인 발전소가 완공되면 2~3년간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