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영국 경제성장 전망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위험 이 있다고 경고했다. IMF는 영국 정부와 경제 협의를 마친 뒤 24일(현지시간) 내놓은 보고서에서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영 국 경제) 전망'이 "위험과 불확실성의 영향권에 있다"고 지적했다.

IMF는 위험과 불확실성 요인으로 세계 경기 전망, 정체된 생산성, 높은 수준의 가계부채, 6월 23일 EU 잔류·탈퇴 국민투표 등을 나열했다.

IMF 는 영국 경제가 "견고한 성장과 기록적인 고용률, 상당폭의 재정적자 축소, 금융산업의 위기 저항력 강화 등을 보여줬다"고 평가했 다. 다만 IMF는 "EU 탈퇴시 EU와 맺을 관계의 성격을 알 수 없는 만큼 EU 탈퇴 결정이 경제에 미칠 영향을 계량하기는 어 렵다"고 덧붙였다. IMF는 올해와 내년 영국 경제성장률을 2015년 실적인 2.2%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