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5일 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올해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고 기술경쟁력이 부각되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만원에서 1만2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이정 연구원은 "주성엔지니어링은 국내 주요고객사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투자 확대와 중국 디스플레이업체들의 공격적인 투자, 국내 주요고객사의 디램 미세공정전환 및 3D 낸드 신규투자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주성엔지니어링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큰 폭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9.8% 증가한 578억원, 영업이익은 1388% 급증한 110억원을 기록할 것이란 분석이다. 올해 실적 추정치도 상향 조정했다.

그는 "중국업체들의 반도체 시장 진출에 따라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의 전공정 핵심장비업체인 주성엔지니어링의 기술경쟁력도 중장기적으로 부각될 것"이라며 "주가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긍정적으로 접근하고 실적은 내년까지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