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5일 종근당바이오에 대해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수익성이 좋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별도의 투자의견이나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하태기 연구원은 "과거 종근당바이오 실적 추이를 보면 환율 영향을 크게 받았다"며 "매출의 76%가 수출이고 달러 결제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 "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원·달러 환율 1100원 이하에서는 수익성이 낮지만 그 이상에서는 급속도로 개선된다"며 "최근 환율이 오르면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분기별 30억원 가량의 영업이익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원·달러 환율이 1230원대에 진입한 가운데 이 수준이 지속된다면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120억원을 넘을 수 있다고 그는 예상했다.

하 연구원은 "영업구조가 환율에 영향을 받는 구조인만큼 주가도 환율에 연동해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며 "앞으로 환율 변화를 주목하면서 종근당바이오에 긍정적 시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