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질환 진단기기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은 나노엔텍이 강세다.

25일 오전 9시11분 현재 나노엔텍은 전날보다 330원(5.20%) 오른 6680원에 거래되고 있다.

나노엔텍은 이날 갑상선질환 진단기기인 'FREND Free T4'에 대해 FDA으로부터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Free T4'는 'TSH'와 함께 갑상선 기능 검사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표지자다. 활성화된 갑상선호르몬을 표시해 갑상선 기능을 가장 정확히 반영하기 때문에, 갑상선기능 저하증과 갑상선기능 항진증의 진단과 치료를 위해 검사한다. 미국에서는 신생아의 선천성 갑상선기능저하증 선별검사로서 사용이 확대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나노엔텍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갑상선 기능 검사에 TSH와 Free T4를 함께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현재 미국에서 판매 중인 FREND TSH와의 동반 매출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며 "미국 FDA 허가를 득하면 글로벌 경쟁력이 커지는 만큼 일본과 유럽 시장 진출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국 FDA 허가는 2012년 백혈구자동계수기인 'ADAM-rWBC', 2013년 전립선질환진단기기인 'FREND PSA Plus', 2014년 갑상선질환진단기기인 'FREND TSH'에 이어 이번이 4번째다. 또 올해 비타민D 진단키트, 남성호르몬 진단키트, 줄기세포 자동계수기 등 3건의 제품이 추가적인 FDA 허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