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악화설' 진화 나선 우즈, 스크린골프로 건재 과시
걷지도 못할 정도로 부상이 악화됐다는 소문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돌았던 타이거 우즈(미국·사진)가 스크린 골프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우즈는 25일(한국시간) 골프 시뮬레이터에서 9번 아이언으로 샷을 하는 13초짜리 동영상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몸 상태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는 댓글도 함께 달았다. 최근 SNS에 ‘우즈가 자동차에 앉지도, 제대로 걷지 못할 정도로 부상이 악화됐다’는 글이 돌자 자신의 건재함을 알리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우즈의 에이전트 마크 스타인버그는 최근 보도자료를 내고 “우즈의 부상 악화설은 말도 안 되는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우즈의 스윙 동영상을 본 리키 파울러(미국)는 “우즈의 스윙을 보는 것만으로도 기쁘다”며 “이른 시일 안에 복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우즈는 이번주 집 근처인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에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혼다클래식이 열리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자신처럼 나이키와 계약한 선수들을 주피터에 있는 자신의 레스토랑으로 불러 식사를 같이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